[회전 (English) 시스템] 01
[회전 (English) 시스템] 01
김가영 선수
① 5 & Half 시스템 (Five and Half System)
<그림 1>
● 이 시스템은 회전을 주고 치는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4구 경기보다 3구 경기에서 많이 사용된다. 원리와 계산법만 잘 알고 활용하면 80 ~ 90% 정도의 성공 (득점) 확률을 갖는다. 이 시스템은 내공과 목적구 위치 또는 3 쿠션 지점만 알면, 첫 번째 쿠션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즉, 내공 위치 ㅡ 3 쿠션 수 = 1 쿠션 수의 공식을 활용하여 1 쿠션 지점을 찾아낸다.
● 원래 5 & Half 시스템은 큐에 가죽 팁이 없던 시절, 무회전으로 내공의 반대 장축 5p (포인트)를 쳤을 때, 내공 출발점의 절반 지점으로 3 쿠션 지점이 돌아온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그 후 팁 (가죽) 큐의 발전으로 회전이 가능해지면서 중 · 상단 2 팁을 치는 10 & Half 와 함께 통칭하여 '5 & Half 시스템' 이라 부르게 되었다.
● 이 시스템은 대대 당구대를 기준하여 만든 것이므로 중대 당구대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경기 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 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 내공과 1 쿠션은 프레임 포인트, 3 쿠션, 4 쿠션은 레일 포인트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 5 & Half 시스템 당점
● 5 & Half 시스템 당점에 대해 선수들마다 조금씩 사용하는 방법에 차이가 나고 이론이 분분하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만 제시했으나 각자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당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그림은 3 쿠션 위치에 따른 내공 당점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 2>
(1) 내공 출발 위치에 따른 당점
내공 60 이상 | 내공 30 ~ 60 | 내공 30 이하 |
3시 (9시) | 2시 30' ~ 3시 (9시 ~ 10시 30') | 1시 30' (10시 30') |
3 팁 | 2.5 팁 | 3 팁 |
<그림 3>
(2) 3 쿠션 위치에 따른 당점 (<그림 2>)
3 쿠션 위치 | 20 미만 | 20 ~ 40 | 40 ~ 80 | 80 이상 |
팁 수 | 3 팁 | 2 팁 | 3 팁 | 3.5 팁 |
* 3 쿠션 지점이 코너에 가까울수록 3 팁, 중간 지점 40 보다 커질수록 3 ~ 3.5 팁.
즉, 당구대 궤도가 정사각형에 가까울수록 팁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3) 입사각 크기에 따른 당점˚
예각 (45˚ 이하) | 보통각 (45˚) | 둔각 (45˚ 이상) |
1시 (11시) [1 팁] | 2시 30' (10시 30') [2 ~ 2.5 팁] | 3시 (9시) [max] |
* 세 가지 방법이 거의 유사하다고 보며, 개인적으로는 (1), (2) 방법을 혼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내공 출발 지점 찾기
● 내공 출발 지점을 정확히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공 출발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 시스템 계산시 오차가 발생하여 원하는 3 쿠션 지점에서 벗어나게 된다.
통상, 이론적으로 내공 출발점을 프레임 포인트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으나, 일부 날선 포인트 (쿠션 포인트)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림 4>
● 위 그림에서처럼 내공 40에서 출발하지만 (1) 라인은 프레임 포인트를 출발점으로 한 것이고, (2) 라인은 날선 (쿠션) 포인트를 출발점으로 한 것이다. 결과는 날선인 경우 조금 길게 떨어진다. 즉, 날선 40은 프레임 포인트로 계산하면 42 정도가 되는 셈이다.
* 테이블 상태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계산하는 것이 좋다. 천을 새로 교환한 이후 또는 공에 왁스칠이 많이 된 경우는 5 ~ 10p 정도 길어지고, 장마철이나 비 올 때, 먼지가 많은 날은 2p 정도 짧아진다.
▶ 허공에 떠 있는 내공 출발점 찾기
● 게임을 하다 보면 내공이 당구대 중앙이나 코너에서 많이 떨어져 있으면 출발 지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 이때는 목적구 (3 쿠션) 지점을 확인한후 대략적으로 기준이 될 만한 1 쿠션 지점을 2개 정도 선정한 후 비율이동시켜 정확한 내공 출발 지점을 찾는다. 아래 그림의 경우, 40 ~ 20, 35 ~ 15라인의 중간에 내공이 위치했으므로 비율이동해 보면, 내공 위치는 내공 값 37 정도가 된다. 그런 다음 보정아 필요한지 확인한다.
<그림 5>
내공 값 (37) ㅡ 3 쿠션 (20) ㅡ 보정 값 (3) = 14 (1 쿠션)
▶ 5 & half 적용 시 보정 (예 : 코너각) / 장축 출발
<그림 6>
● 내공 값 (내공 50)을 기준으로 1칸 이동 시 (내공 값 5)마다 4 쿠션 지점은 2.5p 씩 짧아진다 (내공 A의 경우).
● 내공 B (35)에서 코너로 보내려고 [내공 (35) ㅡ 코너 (20) = 15 (1 쿠션)] 하여 15p를 치면, 약 7.5p 짧게 떨어진다 (2.5 × 3 = 7.5).
●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보정이 필요하다. 계산된 1 쿠션 값에서 보정 수치를 빼준다. 소수점 이하는 반올림한 값인 ㅡ1, ㅡ3, ㅡ4, ㅡ5를 해준다 (내공 50부터 30까지)
● 내공 값 25부터 15까지는 좌측 장축 0 포인트를 치되 당점을 조정하여 샷을 하는 것이 좋다.
▶ 내공 단축 출발 시 보정
● 내공이 단축에서 출발할 때 계산법대로 하면 4 쿠션 지점은 1 칸 (10p) 이동 시마다 5p 씩 길어진다.
따라서 단축 출발 시는 장축 출발과 반대로 보정 값을 계산된 1 쿠션 값에 더라여 (+) 샷을 해야 한다.
* 내공 A에서는 43, 내공 B에서는 55로 보낸다.
내공 값 | 보정 값 | 최종 보정 |
60 | + 2.5 | + 3 |
70 | + 5 | + 5 |
80 | + 7.5 | + 8 |
90 | + 10 | + 10 |
<그림 7>
▶ 5 & Half 에서 3 / 4 법칙 활용 / 간편보정법
● 내공 위치가 바뀔 때 쉽게 1 쿠션을 찾고자 하면, 3 / 4 법칙 평행이동을 하면 된다. 즉, 내공 10p 이동하면, 1 쿠션은 7.5p 이동시킨다 (곱하기 0.75 정도).
<그림 8>
(1) A 경우 (내공 50)에 코너로 보내려면 1 쿠션은 30
(2) B 경우 (내공 45) : 10p 위로 올라갔으므로 3 / 4 법칙 적용, 1 쿠션은 (30 ㅡ 7.5) = 22.5
(3) C 경우 (내공 40) : 20p 위로 올라갔으므로 3 / 4 법칙을 적용하면 (20 × 0.75) = 15. 1 쿠션은 30 ㅡ (7.5 × 2) = 15
* 위에서 제시한 비율이동법과 병행하며 사용하면 유용하다.
▶짧은 각에서5 & Half 적용 (Short Angle)
● 내공 위치가 작아질수록 (특히, 20 이내) 4 쿠션 위치가 짧아진다. <5 ~ 7 포인트>
(1) A의 경우 (내공 40) → 목적구 4 쿠션이 10 지점이므로 40 ㅡ 10 ㅡ 보정 (3) = 27 (1 쿠션)
(2) B의 경우 (내공 20) → 목적구 4 쿠션 지점이 10이 아니라 15로 보아 20 ㅡ 15 = 5 (1 쿠션) (또는 코너를 치고 1 팁만 주어도 된다.)
▶ 5 & Half 에서 4, 5 쿠션 활용 (대회전)
● 5 & Half 시스템을 3 쿠션만 보지 말고 3 쿠션 이후의 4, 5 쿠션까지 진로를 알고 있으면, 대회전으로 칠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1) 그림과 같은 배치에서 내공 출발점은 50 지점이 되고, 목적구 위치는 4 쿠션 위치가 50 지점이므로 내공 수 (50) ㅡ 목적구 수 (50) = 0 (1쿠션)
(2) 1 쿠션 장축 0 포인트를 치면, 계산된 진로대로 내공이 이동하게 되며, 진로상에 위치한 목적구는 맞힐 수 있게 된다 (A, B, C, D, E 목적구).
이때, 당점은 중단 3 팁 (3시) 주고, 조금 세게 (3 레일) 부드러운 샷을 해야 한다.
● 당구게임 전이나 처음 치는 당구대에서는 내공 50에서 1 쿠션 30 지점으로 치면 코너로, 1 쿠션 0 포인트를 쳤을 때 50 지점으로 정확히 떨어지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요구하는 지점에 떨어지지 않으면, 약간의 보정을 하여 게임에 임하는 것이 좋다 (1 쿠션 위치 조정 또는 당점 조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