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어치기의 타구법 ㅡ 밀어치기, 끌어치기로도 안 될 때 효과적]

[비틀어치기의 타구법 ㅡ 밀어치기, 끌어치기로도 안 될 때 효과적]

 

 

 

김가영 선수 [출처 : 이데일리]

 

 

 

◐ 옆회전을 준다

 

수구의 중심선보다 옆을 쳐서 수구에 옆회전의 힘을 가하는 타구법을 '비틀어치기' 라고 한다.

비틀기가 수구에 가해지면 수구는 적구에 맞은 다음이나 쿠션한 다음에 진행한다. 일반적인 밀어치기나 끌어치기로는 칠 수 없는 공의 배치라도 비틀기를 가하면 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비틀어치기에는 순비틀기와 역비틀기가 있다. 이것은 수구를 적구나 쿠션에 대하여 오른쪽 방향으로 반사시키고 싶을 때 하는 타구법으로 오른쪽 옆을 치면 순비틀기, 왼쪽 옆을 치면 역비틀기가 된다. 왼쪽으로 반사시키고 싶은 경우는 왼쪽옆치기가 순비틀기, 오른쪽옆치기가 역비틀기가 된다.

 

 

 

 

 

 

각각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구를 쿠션시켜 보면 알 수 있다. 같은 입사각으로 순비틀기, 중심치기, 역비틀기를 사용해 쿠션시켜 보자. 순비틀기는 중심치기보다 큰 각도로 반사하며, 역비틀기는 중심치기보다 작게 반사한다.

비틀기는 공의 가장자리에 가까울수록 강하게, 중심에 가까울수록 약하게 주어진다. 이것도 쿠션시켜 보아 어느 정도 변화하는가를 체크해 보기 바란다.

 

 

 

 

 

 

 

 

 

◑ 당점의 변화

 

비틀기는 당점의 변화로도 그 진로가 달라진다. 순비틀기로 옆치기를 한 경우와 옆위치기를 한 경우에 옆치기를 한 쪽이 큰 각도로 반사한다. 역비틀기의 경우는 옆치기를 한 쪽이 예각으로 반사한다.

초보자의 경우는 힘의 세기를 포함해서 어느 정도 비틀어치면 좋은가를 판단하는 것이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힘은 보통의 힘으로 하고 당점을 바꾸어 연습함으로써 반사각을 기억하기 바란다.

아래 그림처럼 적구 2 개를 배치한 경우에서는 각각 순비틀기와 역비틀리기로 득점하고 있다. 고도의 테크닉으로 생각되지만 비틀어치기에 의한 코스만 이해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다. 실전에서는 대단한 역할을 하는 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