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공연예술, 시대를 담다] 01

드무2 2025. 6. 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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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시대를 담다] 01

 

 

 

 

 

2025. 04. 02 ~ 2025. 06. 15

 

장소 : 서울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무료

 

 

 

 

 

 

 

 

 

 

국립중앙극장 ㅡ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기획전

 

 

 

 

 

 

 

 

 

 

국립중앙극장 ㅡ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기획전

공연예술, 시대를 담다

 

공연예술은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이자 세상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예술은 고유한 방식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역사를 기록해 왔습니다.

한국의 공연예술은 20세기 이후 급격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발전해 나갔고 시대의 흐름을 포착해 왔습니다. 국립중앙극장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공연예술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공연예술이 어떻게 시대를 담아냈는지를 살펴보고, 그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조명합니다. 섬세한 공연예술로 엮어낸 우리의 역사, 우리 시대가 담겨있는 또 하나의 무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연예술, 시대와 함께 숨쉬다

 

공연예술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변화합니다. 20세기 동안 한국 공연예술은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의 만남 속에서 새로운 형식을 모색하며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서구식 공연 문화가 유입되고 근대적 극장이 등장하며 실내에서 하는 공연의 형태가 널리 퍼졌습니다. 1950년대에는 국립극장이 문을 열었고 국공립 공연장들이 설립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공연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국립극장 설립과 함께 탄생한 국립예술단체는 한국 공연예술의 수준을 끌어올렸습니다. 연극 무용, 음악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국립예술단체들이 다양한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났습니다. 이들은 시대의 화두가 되는 사건과 주요 변화를 포착한 작품들을 창작하면서 역사를 기록했고,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관객과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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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기 근대 속 공연예술

 

서구로부터 유입된 각종 문물은 전통사회를 뒤흔들었습니다. 공연예술계도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리며 혼란과 혁신 모두를 경험합니다. 큰 변화 중 하나는 '극장' 이라는 공간의 등장입니다. 전국 곳곳에 실내 극장이 생겨났습니다. 전통연희가 공연되거나 할리우드 영화가 상영되기도 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었습니다. 영화나 방송과 같은 첨단기술은 공연예술과 더 많은 사람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에는 공연예술인들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문물을 빠르게 전파하려고 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을 이으려고 했습니다. 또한 이 모두를 조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등 각자의 지향은 다르더라도 그 시대 안에서 치열하게 무대를 창조하려고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극단 취성좌 공연, 영화 <개척자> 전단

 

1929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29년 조선박람회를 기념하여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단성사에서 극단 취성좌의 공연과 영화 <개척자> 상영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전단입니다. 앞면에 공연 제목, 날짜, 홍보 그림 및 글, 입장료 및 장소 등이 인쇄되었습니다. 취성좌는 신파극 초창기에 대중 연극을 주도하였던 극단이었습니다.

 

 

 

 

 

 

 

동극창극단 제1회 직속 공연 전단

 

일제 강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동양극장에서 발행한 동극창극단 제1회 직속 공연 전단입니다. 앞면에 3월 23일부터 3일 동안 <춘향전>을 상연한다는 홍보 문구, 출연 배우 및 특별 역할에 관한 정보, 발행처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동양극장은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 전용 극장입니다.

 

 

 

 

 

 

 

극단 협동신무대 공연 전단

 

1930년대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30년대 단성사에서 극단 협동신무대의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전단입니다. 앞면에 공연의 홍보 문구, 남녀 단원 명단, 발행처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협동신무대는 신무대에서 갈라져 나온 단원 일부가 1932년 복귀하면서 1934년까지 잠시 사용한 명칭입니다.

 

 

 

 

 

 

 

제1회 조선연극사 공연 전단

 

1931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31년 정상극장에서 발행한 제1회 조선연극사 공연 전단입니다. 앞면에 9월 12일부터 공연을 개막한다는 내용, 홍보 문구, 출연 배우 및 제작진 명단, 발행처, 가격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조선연극사는 1930년대의 대표적 신파극단으로서 고정 관객을 많이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장화홍련전> 공연 전단

 

1943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43년 동양극장 선전부에서 발행한 극단 청춘좌의 <장화홍련전> 전단입니다. 내면에는 <장화홍련전>의 구성, 배역 안내, 광고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청춘좌는 동양극장의 전속 극단으로 대중적인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상업주의 연극을 내세웠습니다.

 

 

 

 

 

 

 

 

 

 

경성부민관 사진 엽서

 

일제 강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다목적 공립회관이었던 부민관의 사진이 담긴 엽서입니다. 부민관은 경성부가 강연회나 공연을 열 만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경성전기주식회사의 기부금으로 서울 태평로 1가에 세웠습니다. 1934년 짓기 시작해서 1935년 12월에 완성했으며, 당시에는 드물게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조극주보 제22호

 

1928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28년 2월 18일 조선극장의 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전단입니다. 폭스필름사 영화 <비련의 악성> 장면 그림과 홍보 문구 및 출연진, 이번 주 프로그램 순서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조선극장은 1922년 개업하여 단성사, 우미관과 함께 서울 북촌의 대표 극장으로서 영화 상영과 연극 공연을 겸했으나 1936년 화재로 폐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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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식 극장의 등장

 

20세기 초 실내 공연장인 '극장' 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어서면서 공연 양식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극장에서는 전통연희뿐만 아니라 신파극 같은 '신식' 공연이 이루어졌고 영화나 공연과 영화를 결합한 '연쇄극' 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최초의 관립 극장으로 황실의 후원을 받아 운영된 협률사,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를 상영한 단성사, 연극 전용 극장으로 등장한 동양극장, 다양한 공연에 장소를 제공하고 각종 행사도 개최된 부민관, 한국 최초의 소극장인 원각사 등은 '공연장' 과 '영화관' 이 분리되기 전까지 새로운 체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했습니다.

 

 

 

 

 

 

 

원각사 한식 대문 단청칠 공사 평면도 및 입면도

 

광복 이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문화공보부에서 설립한 한국 최초 소극장 원각사의 한식 대문 단청칠 공사 평면도 및 입면도의 복사본입니다. 원각사 본관 평면도와 입면도, 천장 및 보 평면도 등이 그려진 도면으로, 우측 하단에 건명 (원각사 한식 대문 단청칠 공사), 도명 (평면도, 입면도, 천장 및 보 평면도)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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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공연예술의 형성과 흐름

 

서구의 예술 양식은 20세기 일본을 거쳐 국내에 들어왔는데, 이를 도입한 우리나라의 예술 양식에는 새롭다는 뜻의 한자 '신 新' 자가 붙었습니다. 신극, 신무용, 신민요 등이 그것입니다. '신' 양식을 배우려는 노력은 곧 우리의 정체성이 담긴 공연예술을 창조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공연예술인들은 해외 유학을 떠나는가 하면 우리 고유의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등 각자의 길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기생 엽서

 

1920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일제강점기 조선의 풍속을 알리거나 관광을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기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엽서 및 화보가 제작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극장이나 각종 박람회의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소개되어 당시 기생과 음악가들, 악기 등의 양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승희 무용 공연 프로그램북

 

1942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최승희 무용 공연 프로그램북으로 앞면에는 '세계의 춤', '최승희 무용 공연' 등의 문구와 함께 한복을 입은 최승희의 반신상이, 뒷면에는 그의 독무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최승희는 우리나라 근대 무용을 대표하는 무용가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150회가 넘는 세계 순회 공연을 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개벽』 1921년 12월호 제18호

 

1921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21년 12월 1일 개벽사에서 발행한 대중 종합 문화 월간 잡지입니다. 연극인 현철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을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하여 『개벽』에 1921년 5월부터 1922년 12월까지 19회에 걸쳐 연재하였습니다.

 

 

 

 

 

 

 

 

 

 

『하믈레트』

 

1923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연극인 현철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을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하여 잡지 『개벽』에 연재했고 원고를 박문서관에서 편집해 출간한 도서 『하믈레트』 (햄릿)입니다.

 

 

 

 

 

 

 

 

 

 

 

 

 

<고고천변> / <제비가>, <자진사랑가> SP 음반

 

1930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30년 컬럼비아 (Columbia) 레코드에서 제작한 '단가 고고천변 / 흥보전 (제비가), 춘향전 (자진사랑가)' SP (Standard Playing) 음반입니다.

 

 

 

 

 

 

 

<아리랑>, <애상부> SP 음반

 

1933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33년 일동축음기주식회사에서 제작한 '아리랑 / 애상부' SP (Standard Playing) 음반입니다.

 

 

 

 

 

 

 

 

 

 

실린더 음반

 

1905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축음기용 원통형 음반으로, 뚜껑이 있는 원통형 상자 안에 음반이 들어 있는 형태입니다.

 

 

 

 

 

 

 

축음기 Edison B형

 

1905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에디슨사 (Edison사)에서 제작한 B형 모델 축음기입니다. 나팔형 스피커와 원통형 실린더 레코드 방침이 있는 몸체로 구성되었습니다. 몸체 옆에 달린 손잡이를 돌려 소리를 재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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