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고대 성곽] 전북 장수 합미산성의 돌로 쌓은 성벽. 둘레가 443m에 달합니다. / 국립익산박물관 백제 지방 통치의 거점··· 가야 · 신라와 접전 흔적도 남아 왕궁 있던 익산에 가장 많이 축조 섬징강 유역선 가야 · 신라 토기 나와 세 나라가 각축하던 모습 보여줘요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전북 지역 성곽에서 출토된 유물 380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북의 고대 성곽 (城郭)' 특별전을 오는 5월 28일까지 열고 있어요. 전북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40개가 넘는 성곽이 발굴됐는데 조선시대에 쌓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백제 때 처음 만들어졌어요. 전북의 서부 지역은 넓은 곡창지대가 자리한 백제의 중요한 곳이고, 동부 지역은 섬진강 유역을 경계로 백제와 가야, 신라가 서로 치열하게 다투던 곳이라 이처럼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