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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16

[뮤지컬 '육영수, 그 시절의 아카시아' 육영수 여사 役 맡은 배우 김효선]

[뮤지컬 '육영수, 그 시절의 아카시아' 육영수 여사 役 맡은 배우 김효선]    뮤지컬 ‘육영수, 그 시절의 아카시아’ 에서 고 (故) 육영수 여사 역을 맡은 배우 김효선은 “그늘진 곳 약자들을 위한 헌신, 많은 이가 여전히 그분을 그리워하게 한 진심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고 했다. / 박상훈 기자    육영수 역할 4년째··· 낮은 곳 향한 그분의 헌신 그립니다   육여사 50주기 뮤지컬 내달 개막2021년 뮤지컬 '박정희' 서 첫 역할전국 100회 공연··· 이번에 또 맡아 "가족 굶는다" 편지에 찾아간 집쌀밥 먹는 듯해 비서관이 호통쳐살펴보니 물에 만 '아카시아 밥'눈물겨운 이야기 뮤지컬에 담겨 "우리나라, 가장 아프고 힘들던 시절국민을 어머니 마음으로 보살핀 분50년 지나도 그분이 그리운..

박정희 2024.12.06

[박정희의 '마지막 비서관' 김광모]

[박정희의 '마지막 비서관' 김광모]    박정희 중화학공업 정책의 산증인인 김광모 전 청와대 비서관이 6월 1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1970년대 중화학공업 관련 자료와 문서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대부분 대통령기록관과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 박상훈 기자    유신 개발 독재? K2 전차 · 원전 수출은 박정희 '중화학 선언' 의 열매   방위산업부터 원자핵개발까지1970년대 중화학 육성 산증인美 반대에도 방산 밀어붙인 朴신군부가 핵 개발 와해시켜7개 광구 원유 시추는 실패가능성 20%면 석유 탐사해야    망백 (望百)의 노인은 매일 아침 휠체어를 타고 집 근처 커피숍으로 간다. 글을 쓰기 위해서다. 그의 구십 생애 중 “가장 바빴으나 찬란했..

박정희 2024.10.30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④]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④] 나는 외로움에 시달리기 시작했소. 고독은 지루함으로 이어졌고……. 배신당한 남자가 지루함에 빠질 때 무엇을 원하는지 아시오? 전쟁이오. 나는 전쟁을 원했소. 대포 소리, 비행기 소리, 신음 소리, 피비린내…… 세상의 모든 것이 정지된 그 순간은 외롭고 무료한 남자의 가슴에 평온을 가져다주었소. 대통령은 순간 힘이 치솟는 듯, 불끈 쥔 두 주먹을 앞으로 내밀며 독백을 시작한다. '유신'은 내가 선택한 전쟁이었소. '유신' 의 대군을 이끌고 전쟁터로 나가 빈곤이라는 적을 무찌르는, 인류 전사 (戰史)에 영원히 기록될 전쟁 영웅이 되기로 결심했던 것이오. 나는 시끄럽게 떠드는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들었소, 그러나 보이지 않는 그늘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대중을 ..

박정희 2023.11.03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③]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③] 그자의 품에 안겨 거짓 신음으로, 간드러진 목소리로, 달콤한 속삭임으로 그자 몸속의 정자 (精子)를 야금야금 은밀한 곳으로 받아 챙김으로써 서서히 그자를 무력하게 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녀의 깊숙한 곳에서 곪은 정자를 그녀의 냄새 나는 그곳에 혀를 대는 자들의 입속에다 골고루 뿌려줄 것이다. 뭐라고? '유신 (維新)'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서실장, 김 장군! 왜 그렇게 마음이 약한가? '유신' 을 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이나 해보았느냐?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패전을 똑똑히 목격한 자들, 특히 약삭빠른 지식인들과 기회주의 장사꾼들의 속마음을 나는 똑똑히 보았다. 이제 한반도가 적화 (赤化)의 다음 차례이니 김일성에게 일찌감치 점수를 따..

박정희 2023.11.03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02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02 [메트로신문] 영원한 이별, 이승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격절감(隔絶感), 그러한 헤어짐이 영수를 향한 나의 사랑을 일깨워주었소. 김일성의 사주를 받은 자가 쏜 총탄이 나를 피하고 당신의 머리를 꿰뚫었을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시오? 막은 올라갔고 관중이 있으니 연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소. 나는 경축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머릿속으로는 수술을 받고 있을 당신의 생각보다 관중 앞에서,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시정의 잡개 앞에서, 미친개 옆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궁리하고 있었소. 그 순간에도 다음 장면을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지를 계산하는 숙련된 배우가 되어 있었소. 당신도 알다시피 나폴레옹은 어느 장소에서, 어느 군중 앞에서,..

박정희 2023.10.06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01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01 [메트로신문] 오는 26일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총탄에 숨진 지 44주기가 됩니다. 그의 생애가 한국 현대사에 미친 의미를 탐색한 소설 '선진 한국의 아버지―그가 남긴 유언'을 분재합니다. 문학계 중진인 홍상화 작가의 작품으로, 박 전 대통령의 독백 형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근대화 영웅', '독재자' 양면에 서려 있는 인간적 고뇌를 문학의 영토 안에서 깊게 다룹니다. 여느 정치 담론에서 만날 수 없는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국제 관계와 국내 정치에 대한 고언 등은 오늘의 현실에 죽비를 때리며 여러분의 가슴에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 편집자주 그는 입속으로 나직이 읊조린다. 영수! 당신이 떠난 후 청와대는 감옥이 되었소. ..

박정희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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