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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54

[박정희의 '마지막 비서관' 김광모]

[박정희의 '마지막 비서관' 김광모]    박정희 중화학공업 정책의 산증인인 김광모 전 청와대 비서관이 6월 1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1970년대 중화학공업 관련 자료와 문서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대부분 대통령기록관과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 박상훈 기자    유신 개발 독재? K2 전차 · 원전 수출은 박정희 '중화학 선언' 의 열매   방위산업부터 원자핵개발까지1970년대 중화학 육성 산증인美 반대에도 방산 밀어붙인 朴신군부가 핵 개발 와해시켜7개 광구 원유 시추는 실패가능성 20%면 석유 탐사해야    망백 (望百)의 노인은 매일 아침 휠체어를 타고 집 근처 커피숍으로 간다. 글을 쓰기 위해서다. 그의 구십 생애 중 “가장 바빴으나 찬란했..

박정희 2024.10.30

[영수 회담]

[영수 회담]    ▲ 1975년 5월 21일 청와대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김영삼 신민당 총재가 회담을 했어요. / 김영삼민주센터    정부 수립 이후 26차례 열려··· 김대중 정부 때 8회로 최다   '영수' 는 '우두머리' 를 뜻해요이승만, 좌익 박헌영과 마주 앉아정조는 반대파 심환지와 소통했죠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회담을 가졌어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양자 회담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선 이런 식의 양자 회담을 '영수 (領袖) 회담' 이라고 불러요. 무슨 뜻일까요? 여기서 '영수' 의 영 (領)은 '옷깃', 수 (袖)는 '소매' 라는 뜻이에요. 옛날 옷에서 옷깃과 소매가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라는 이유로 '영수' 란 말에는 '..

[이승만과 박정희는 '진보 우파' 혁명가]

[이승만과 박정희는 '진보 우파' 혁명가]    이승만 (왼쪽)과 박정희 전 대통령.    이승만과 박정희는 '진보 우파' 혁명가 기득권과 싸우며 건국 · 부국 · 호국 이뤄   이승만연구원 · 박정희재단 주최세미나서 김명섭 교수가 발표"소박하고 근면한 인간성 추구반공 · 한미동맹··· 한국 기반 구축"    “다른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과오도 있지만, 이승만 · 박정희 두 대통령의 긍정적 연속성을 기억하지 않고는 세계를 향해 오늘날의 ‘K모델’ 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설명하기 어렵다.” 두 전직 대통령 이승만 (재임 1948 ~ 1960)과 박정희 (재임 1963 ~ 1979)의 정치사적 연속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23일 이승만연구원 (원장 ..

이승만 2024.08.17

[그들이 이승만을 덮쳤을 때]

[그들이 이승만을 덮쳤을 때]    1954년 8월 24일, 최빈국 대한민국의 이승만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건국전쟁' 의 김덕영 감독이 2023년 워싱턴국립문서기록관리청 (NARA)에서 발굴한 약 45초 분량의 동영상 일부다. / 김덕영감독 제공    오염된 역사 '이승만 악마화'좌파 혼자 그랬다고?좌파 프레임에 굴복한 보수이승만, 박정희 폄훼 '방관'    “불의를 보고 방관하지 않는 100만 학도와 국민들이 있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자신을 하야시킨 시위대를 두고 이렇게 말한 ‘민주주의자’ 이승만은 그간 돌팔매로 만든 무덤에 묻혀 있었다. ‘건국전쟁’ 은 좌파의 ‘이승만 악마화’ 를 바로잡는 영화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어떻게 수천만 국민이 5..

이승만 2024.07.26

[⑭ 경제개발 계획 수립]

[⑭ 경제개발 계획 수립]    한강철교 개통 시승식 참석한 이승만1952년 7월 22일 한강철교를 개통한 후 기차에 시승해 한강을 건너는 이승만 (앞줄 가운데). 한강철교는 6 · 25 전쟁 직후 폭파됐다가 복구됐다. 이승만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경제 발전을 위해 '산업부흥 5개년 계획' 을 세웠지만 6 · 25 전쟁으로 무산됐다. 그는 전후에도 경제개발 계획을 만들어 산업화 정책을 밀고 나가 비료 공장, 시멘트 공장 등 기반 시설들을 건설했다. /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 (기파랑)    시장경제 씨뿌린 통상 · 산업정책··· 박정희 경제개발 계획으로 이어져   李, 국제교역 · 기업가 정신 강조열강들이 자급자족 몰두할 때경제개발 · 산업부흥 정책 세워발전소 · 철도 등 기반시설 투자..

[ ⑯ 우남의 후계자]

[ ⑯ 우남의 후계자] 이승만 서거 후 프란체스카 여사 만난 박정희 이승만 서거 후 한국으로 돌아온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박정희의 경제정책인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은 이승만이 추진한 '경제개발 3개년 계획' 에 바탕을 두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승만의 실질적 후계자는 박정희였다. /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 (기파랑) 독립운동 세대서 경제 발전 세대로··· 이승만 후계자는 박정희였다 김구는 국내 정치 뿌리 얕았고 정적 암살 혐의로 입지 축소돼 미군정이 택한 김규식은 내리막 명망 높던 송진우 · 장덕수도 희생 장면 정권은 혼란 속에 내부 분열 박정희, 시장경제 중요성 깨닫고 이승만 성취 토대로 '한강의 기적' 경제 · 안보 밑거름 된 한일 수교 이승만이 ..

[나무박사 박상진이 들려주는 청와대의 대통령 나무 <中>]

[나무박사 박상진이 들려주는 청와대의 대통령 나무 ]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에서 큰딸 근혜 (가운데), 아들 지만씨와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국가기록원 박정희 대통령, 靑에 매년 나무 심었지만··· 지금 확실한 건 향나무 한 그루 심을 때 60세였던 가이즈카 향나무 1978년 영빈관 준공 기념으로 심어 건물 신축 등으로 주변 환경 변해 현재 확인 가능한 유일의 기념식수 육 여사墓 모감주나무, 靑에도 심어 1976년 현충원에 목련과 함께 심고 靑으로 돌아와 모감주나무 더 심어 헬기장 · 수궁터 나무일 것으로 추정 청와대에는 역대 대통령의 사연이 깃든 나무가 있다. 대통령 기념식수에는 국정 철학과 국가적 염원이 담겼다. 청와대 경내의 나무를 조사한 ‘나무 박사’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

기타 2024.01.06

[파독 광부와 간호사]

[파독 광부와 간호사] ▲ 1964년 12월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부부 (동그라미 안)가 함보른 광산 회사를 찾아 파독 광부 기숙사를 둘러보고 있어요. / 조선일보DB 1인당 소득 87달러 시절, 獨서 연 5000만달러 보내 파독 광부 합격자 18%가 대졸자 간호사는 거즈로 시체 닦는 일도 '한강의 기적' 이루는 데 역할 했죠 올해는 '파독 (派獨) 광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63년 12월 22일 서독 뒤셀도르프 공항에서 한국인 파독 광부 1진 123명이 처음 독일 땅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파독' 이 뭘까요? '독일로 파견한다' 는 뜻입니다. 그럼 '서독' 은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서쪽의 독일연방공화국 (서독)과 동쪽의 독일민주공화국 (동독)으로 분단됐다가 1990년 다시 ..

[공화국 대한민국 ⑥ 정동 (貞洞) 시대 과학기술처와 원자력병원]

[공화국 대한민국 ⑥ 정동 (貞洞) 시대 과학기술처와 원자력병원] 서울 한복판 세종로사거리 뒷골목에 있는 사무실건물 ‘사조빌딩’ (왼쪽 흰 건물)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명이 태동한 역사적인 장소다. 1959년 이승만 정부가 만든 원자력연구소는 4년이 지난 1963년 이 자리에 건물을 신축하고 방사선의학연구소를 개설했다. 그리고 또 4년이 지난 1967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처 첫 사무실이 이 병원 건물에 입주했다. 1970년 과기처가 종합청사로 이전할 때까지 이 건물에서 이승만 정부가 만든 과학기술의 산실과 박정희 정부가 신설한 과학기술 근대화 작업실이 공생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 박종인 기자 그들은 정동 뒷골목에서 과학과 기술 혁명을 꿈꿨다 1959년 탄생한 원자력연구소 1963년 서울 정동 뒷골목에..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④]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④] 나는 외로움에 시달리기 시작했소. 고독은 지루함으로 이어졌고……. 배신당한 남자가 지루함에 빠질 때 무엇을 원하는지 아시오? 전쟁이오. 나는 전쟁을 원했소. 대포 소리, 비행기 소리, 신음 소리, 피비린내…… 세상의 모든 것이 정지된 그 순간은 외롭고 무료한 남자의 가슴에 평온을 가져다주었소. 대통령은 순간 힘이 치솟는 듯, 불끈 쥔 두 주먹을 앞으로 내밀며 독백을 시작한다. '유신'은 내가 선택한 전쟁이었소. '유신' 의 대군을 이끌고 전쟁터로 나가 빈곤이라는 적을 무찌르는, 인류 전사 (戰史)에 영원히 기록될 전쟁 영웅이 되기로 결심했던 것이오. 나는 시끄럽게 떠드는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들었소, 그러나 보이지 않는 그늘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대중을 ..

박정희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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