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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클래식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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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트 오이스트라흐] [다비트 오이스트라흐] ▲ 다비트 오이스트라흐의 모교인 우크라이나 오데사 음악원. 우리나라의 대학교에 해당하는 고등 교육기관이지만, 바이올린 신동 오이스트라흐는 중 · 고등학생 나이인 15세에 입학해 이곳에서 4년간 바이올린을 배웠어요. / 우크라이나 유형문화재 등록부 소련의 바이올린 천재··· 스탈린그라드 혈투 속에서도 연주 사망 50주기 맞은 20세기 대표 연주자 유대계··· 우크라 오데사에서 태어나 아들 · 손자도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이 이제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이맘때 클래식 애호가에겐 "올해는 또 어떤 음악가가 특별한 해를 맞이할까?" 찾아보는 게 쏠쏠한 재미입니다. 클래식 관련 기획사나 페스티벌 주최 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마다 특별한 인물에 맞춘 행사를 준비하죠...
[100년 오케스트라] [100년 오케스트라] ▲ 체코 프라하에 있는 극장 루돌피눔에서 공연 중인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페이스북 체코 필은 드보르자크 첫 지휘··· 게반트하우스는 280년 역사 체코 필, 말러 곡 · 지휘로 세계적 명성 오슬로 필, 1차대전 등 숱한 전쟁 극복 게반트하우스, 1743년 상인들이 창단 올가을 클래식 음악계에는 전례 없는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공식적으로 끝나고 맞는 첫 가을이기 때문이죠. 이미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유럽 최고 오케스트라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
[프랑스가 주는 '로마 대상'] [프랑스가 주는 '로마 대상'] ▲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빌라 메디치. 로마 대상 수상자에게는 빌라 메디치에서 공부할 기회를 줬어요. / 빌라 메디치 작곡가를 위한 콩쿠르··· 드뷔시 · 비제 · 라벨도 도전했죠 우승하면 로마서 공부할 수 있게 지원 드뷔시, 의무 교육기간 못채우고 귀향 라벨, 1등 못해 음악인들 반발하기도 젊은 연주자가 이름과 실력을 알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권위 있는 콩쿠르나 오디션 등에 참가해 높은 성적을 올리는 것입니다. 높은 순위가 음악가로서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이름을 알리기 위해선 필수가 된 듯해요. 그런데 연주 분야에 비해 작곡가 콩쿠르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일찍이 높은 명예와 특전을 보장하는 제도를 둬 많은 작곡가를 지원했습니..
[마리아 칼라스 출생 100주년] [마리아 칼라스 출생 100주년] ▲ ① 오페라 '노르마'에서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는 마리아 칼라스. ② 다큐멘터리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중 한 장면. ③ 다큐멘터리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포스터. ④ 영화 '칼라스 포에버' 포스터 / 영화사 진진 · 판시네마 독보적 음색과 흡인력의 소프라노, 영화로 다시 무대 서다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제작 중 압도적 실력으로 큰 인기 누렸지만 실연과 기량 저하 등 굴곡진 삶 살아 지난달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빈첸초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가 공연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크고 작은 십자가 3000여 개가 세트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죠. 벨리니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진 '노르마'에서..
[피아노 협주곡 4번] [피아노 협주곡 4번] ▲ (왼쪽부터) 이번 달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 손민수. / 김지호 · 박상훈 기자 '귓병' 베토벤이 마지막으로 직접 연주··· 부드럽고 섬세 1808년 교향곡 5번 '운명' 과 함께 초연 독주 악기 피아노 시작부터 등장 '파격' 피아니스트 조성진 · 임윤찬 이달 연주 유난히 큰 공연이 많은 11월입니다. 이번 달 클래식 공연장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이 한 곡 있습니다. 바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작품번호 58이죠. 12일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리고 26일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 예정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프로그램이 이 곡입니다. 지난 3일 포항 음악제 개막 공연에..
[20세기 반전 음악가] [20세기 반전 음악가] ▲ 독일 쾰른에 있는 게슈타포 감옥. / 독일 쾰른 관광청 홀로코스트 위로하고 , 소련의 체코 침략 비판했죠 나치 피해자 소녀가 감옥 벽에 쓴 글로 '슬픔의 노래' 작곡··· 100만장 팔렸죠 전쟁 · 죽음 겪은 이들 음악으로 위로 지난 14일과 15일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에서 헨리크 구레츠키 (1933 ~ 2010)의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 중 2악장이 연주됐습니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독창을 맡았죠. 이 곡 가사는 2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 도시 자코파네의 게슈타포 (독일 나치 정권의 비밀경찰) 감옥에 갇힌 한 소녀가 벽에 남긴 '어머니를 위한 기도문' 에서 인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구레츠키처럼 20세기 중반을 살았던 사람들은 전쟁 기간 무자비한 학살, 안타까운..
[영화음악 작곡가] [영화음악 작곡가] ▲ 엔니오 모리코네. / 엔니오 모리코네 페이스북 서부 영화에 휘파람 넣고 ··· 아시아인 첫 아카데미 음악상 모리코네 '시네마 천국' 등 500편 작곡 첫 영화 후 55년만에 영화음악상 받아 사카모토는 '마지막 황제' 로 수상했죠 지난 7월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한 편이 개봉했습니다. '엔니오 : 더 마에스트로' 라는 제목으로, 우리 시대 대표적 영화음악 작곡가였던 엔니오 모리코네의 일대기를 다뤘죠. 영화 '시네마 천국'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가 감독을 맡아 더욱 특별했습니다. ▲ 사카모토 류이치. / 페이스북 올해 3월에는 또 다른 탁월한 영화음악 작곡가의 부음이 들려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죠. 일본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가 오랜 기간 암 ..
[레너드 번스타인] [레너드 번스타인] ▲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클래식 레볼루션’ 서울시향 연주 무대. / 롯데콘서트홀 인스타그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작곡··· 지휘 · 연주도 한 '만능 음악가' 음악에 시 · 소설 · 철학 접목해 곡 쓰고 뮤지컬 '웨스트···' 는 66년간 사랑받아 클래식과 재즈 결합 선보이기도 했죠 유난히 뜨거운 폭염이 계속되는 이번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기의 음악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시작된 '2023 클래식 레볼루션'은 2020년부터 여름마다 열리는 행사입니다. 신선한 주제와 프로그램 구성으로 매년 주목받고 있죠. 특별히 올해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연주자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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