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하나에 숨은 父子 권력투쟁의 흔적] 서울 운니동에 있는 운현궁은 고종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권력을 행사하던 공간이다. 대원군은 사진에 보이는 솟을대문 안쪽 사랑채, 노안당에서 집무를 했다. 1993년까지 이 솟을대문은 안이 아니라 밖에서 여닫고 잠그게 설치돼 있었다. 아들 고종과 권력 투쟁 과정에서 벌어진 믿기 어려운 흔적이다. / 박종인 기자 운현궁 솟을대문은 왜 100년 동안 뒤집혀 있었나 1863년 고종 즉위1864년 '本宮' 운현궁에대원군ㅡ고종 전용문 설치 1885년 고종이'정적' 아버지 유폐하려대문에 '가로잠금목' 설치솟을대문이 뒤집힌 이유 뒤집혀 있었던 솟을대문 고종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서울 운현궁에는 수수께끼 같은 문이 하나 있다. 대원군이 사무실로 쓰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