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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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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수리] [필리핀수리]    ▲ 필리핀수리가 날개를 살짝 들고 있어요. 날개를 다 펴면 너비가 최장 2.2m나 된답니다. / 위키피디아    매도 잡아먹는 가장 큰 맹금류··· 알은 2년에 한 개만    얼마 전 필리핀 남부 도시 다바오 부근에서 한쪽 눈을 다친 필리핀수리가 구조돼 보호받고 있대요. 필리핀수리는 나라를 상징하는 국조인 데다 멸종위기종이어서 몸 상태가 괜찮은지 관심이 많대요. 이름 그대로 필리핀 일대에서 서식하는 이 새는 직접 살아있는 동물을 사냥하는 맹금류 중에선 지구상에서 가장 덩치가 큰 편에 속해요. 두 날개를 활짝 편 너비는 최장 2.2m에 이르고요. 머리 깃털부터 꼬리까지 몸길이는 최장 92㎝예요. 맹금류 중에서 남아메리카에 사는 콘도르나 아프리카에 사는 대머리수리 중에는 이보다 더 덩치..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    ▲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이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험준한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를 향해 진격하는 모습. 산맥 반대편에서 이탈리아 북부를 지키던 로마군은 예상 못 하던 일이에요. 19세기 독일 삽화가 하인리히 로이텐만이 그렸어요. / 위키피디아    '코끼리 부대' 로 알프스 넘어 로마를 멸망 직전까지 내몰아   지중해 두고 로마와 100년 전쟁한쪽 눈 잃으면서 진격했지만기원전 146년 카르타고 멸망    흑인 배우 덴절 워싱턴이 넷플릭스 신작 영화에 '한니발'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튀니지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 한니발은 현재 튀니지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고대 국가 카르타고의 명장이에요. 튀니지가 문제 삼는 부분은 워싱턴의 피부색이에요. 튀니지 당국..
[우주 급유] [우주 급유]    ▲ / 그래픽 = 유재일    2021년 우주서 연료 공급 성공··· 위성 수명 5년 늘렸죠   연료 부족으로 버리는 위성 年 20기비슷한 두 위성이 후미 연결해 급유새 위성 덜 만들면 수조원 아껴요    지난 8일 (현지 시각)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우주 기업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 이 임무에 실패했어요. 발사 후 연료가 새어 나오는 문제가 생기면서 연료 부족으로 달까지 갈 수 없게 된 거예요. 이런 사고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우주에 나간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은 연료가 떨어지면 임무가 종료되는 운명을 겪어왔어요. 연료만 채우면 쓸 만한 우주선을 이렇게 폐기하기엔 아깝지요. 그래서 개발된 기술, 바로 '우주 급유' 예요. 우주에서는 연료를 어떻게 ..
[교과서의 역사] [교과서의 역사]    ▲ 지난 1945년 11월 2일 서울 경기중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선생님 판서를 바라보며 수학 수업을 듣고 있어요. 광복 이후 3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 교과서를 새로 편찬하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 국사편찬위원회    우리나라 첫 교과서 '국민소학독본 '··· 갑오개혁 결과물  최초의 민간 교과서는 '유년필독'1907년 휘문고 편찬, 검정도 거쳐일제 침략 행위 알리는 내용 담아    정부가 2025년 인공지능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을 일부 개정해, AI 디지털 교과서를 정식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죠. 새 교과서는 학생의 강점과 약점, 학습 태도를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
[왕팽나무] [왕팽나무]    ▲ 왕팽나무 잎사귀는 잎 끝이 뾰족뾰족한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는 것이 팽나무와의 차이점이랍니다. / 위키피디아    섬유질 풍부해··· 나무껍질로 밧줄과 종이 만들었죠    팽나무는 전통적으로 마을의 정자나무 였고 사찰 입구에 많이 심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해요. 어른들이 고향을 기억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무지요. 팽나무의 형제인 '왕팽나무' 도 있답니다. 왕팽나무도 우리나라의 자생 수종인데 그동안 주목을 많이 못 받았어요. 이번 기회에 왕팽나무의 매력을 접해보면 어떨까요? 왕팽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 충북, 경북, 대구 등에 자생한답니다. 전국에 자라는 팽나무에 비하여, 왕팽나무는 자라는 곳이 매우 제한적이지요. 이 나무의 고향은 중국 동남부의 해발 100 ~ 1500m 산..
[오페라에 영감 받은 뮤지컬] [오페라에 영감 받은 뮤지컬]    ▲ 뮤지컬 ‘렌트’ 에서 장지후 (왼쪽 · 로저 역)와 정원영(마크 역) 등 배우가 극중 뉴욕 뒷골목의 어두운 다락방에서 희망찬 노래를 불러요. / 신시컴퍼니    오페라 '라 보엠' 이 100년 뒤 뮤지컬로 신나게 재탄생   '렌트' 가난한 예술가의 희망 그려조선 첫 테너 소재로 한 '일 테노레'강점기 우리 오페라 만드는 과정 담아    오페라와 뮤지컬은 모두 음악, 연기,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 무대예술입니다. 그런데 오페라는 왠지 뮤지컬보다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클래식 전용 극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전문 성악가가 노래하는 공연이다 보니 아무래도 격식을 차리는 모습이죠. 반면 뮤지컬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연극적인 구성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서..
[게레눅 영양] [게레눅 영양]    ▲ 게레눅 영양이 높은 나뭇가지에 달린 먹이를 먹으려고 두 발을 딛고 일어서서 목을 쭉 내밀고 있어요. / 위키피디아    기린처럼 목 긴 영양··· 두 발로 걸을 수도 있대요    얼마 전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사파리 여행사가 삼부루 국립공원에서 찍은 영양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어요. 여느 영양처럼 갈색 털로 덮인 몸에 한 쌍의 뿔을 달고 있었는데요. 기린을 연상시키는 아주 기다란 목이 인상적이죠. 이 영양은 동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게레눅 (gerenuk)' 이랍니다. 이 지역 토착어인 소말리어로 '기린 목을 했다' 는 뜻이에요. 그래서 '기린 영양' 으로도 불리죠. 게레눅의 기다란 목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갖게 된 거랍니다. 게레눅이 사는 동아프리카 지역은 건조하고 척..
[이란과 파키스탄] [이란과 파키스탄]    ▲ 지난 19일 (현지 시각)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지방의 국경 마을에서 종교 단체 관계자들이 바닥에 있는 타이어를 불태우는 시위를 하고 있어요. 이란이 16일 발루치스탄 지방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에 항의한다는 의미예요. / AFP연합뉴스    페르시아 후예들··· '시아파' 와 '수니파' 로 갈려 싸우죠   문화는 동질, 이슬람 종파가 달라가스관 연결 등 경제 문제는 협력양국 국경에 사는 발루치족 놓고 갈등    이란과 파키스탄이 최근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했어요. 지난 16일 (현지 시각) 이란이 파키스탄 영토 내 있던 이란 무장 조직의 근거지를 공격했어요. 이에 파키스탄은 "이유 없는 침범" 이라고 비난하면서 이틀 뒤 이란 동남부 접경지의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에 미사일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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