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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563

[해외 이주 역사]

[해외 이주 역사] ▲ 먼저 도착한 하와이 이민자들이 새 이민자들을 환영하는 모습. 한국인의 미주 지역 이민은 1902년 12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떠나면서 시작됐어요. / 100년을 울린 겔릭호의 고동소리 1902년 하와이로 간 한국인 100여명··· 첫 미주 지역 이민이었죠 하와이 이민자, 판잣집에 거주하며11 시간 노동했지만 일당 적었죠1960년대 서독에 간호사 · 광부 파견돼외화 송금하며 '한강의 기적' 기여 우리나라에 취업하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고 해요. 한국 드라마와 노래를 보고 들으며 한국어를 배운 이들이 직장에 다닐 나이가 되면서 자연스레 한국 취업에 대한 생각이 커지게 된 건데요. 여기에 높아진 한국 임금 수준과 떨어진 엔화 가치 때문에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태양 코로나]

[태양 코로나] ▲ / 그래픽 = 진봉기 태양 가스층 '코로나'··· 한국산 망원경으로 관측한대요 지난달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돼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임무 수행최초로 코로나 온도 · 속도 동시 측정 지난달 12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어요. 우리 힘으로 만든 태양 코로나 관측 망원경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설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거든요. 2016년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이 태양 코로나 관측 망원경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는데, 8년 만에 성공적으로 설치가 마무리됐어요. 태양 코로나 관측 망원경은 이후 한 달 동안 시험 운영을 거쳤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의 비밀을 풀자 그런데 ..

[싸리]

[싸리] ▲ 7 ~ 8월에 피는 싸리 꽃은 분홍빛이 도는 보라색이에요. / 국립생물자원관 · 표준국어대사전 회초리 · 소쿠리 · 싸리비 재료··· '싸리' 이름 들어간 식물만 90여 종 '싸리' 라고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나요? 싸리는 가늘면서도 적당한 탄력과 강도를 갖추고 있어 생활 곳곳에서 많이 쓰였어요. 굵은 줄기는 다발로 엮어 울타리와 대문 (사립문)을 만들고, 가는 줄기들은 다듬어 발, 회초리, 소쿠리 같은 생활 도구를 만들었답니다. 조금만 산을 오르면 지게 가득 잘라 올 수 있었던 싸리는 말리지 않아도 연기가 나지 않고 화력이 좋아 땔감으로도 요긴했죠. 싸리 낙엽으로는 거름을 만들고, 적당한 굵기의 줄기를 다듬어서 윷놀이에 사용하는 윷을 만들기도 했어요. 싸리는 콩과 (科) ..

[도시의 역사를 담은 뮤지컬들]

[도시의 역사를 담은 뮤지컬들] ▲ 뮤지컬 ‘킹키 부츠’ 에서 찰리의 신발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돈’ 이 드랙퀸 부츠를 신고 환호하는 장면이에요. 돈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찰리와 롤라가 드랙퀸 부츠를 만드는 것을 못마땅해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열정에 공감하게 됩니다. / CJ ENM 저물어가는 산업도시 출신 주인공, 꿈 좇아 고정관념에 맞서죠 '킹키부츠;, 아버지 신발 공장 되살리려80 ㎝ 길이 새빨간 남성용 부츠 만들어 '빌리 엘리어트', 영국 탄광 마을서발레리노 꿈꾸는 11 세 소년 성장기죠 뮤지컬을 볼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재미있게 느껴지나요? 주연배우의 멋진 연기와 가창력, 화려한 춤과 조명, 계속 흥얼거리게 만드는 음악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뮤지컬의 재미를 더..

[해저 커튼 · 우주 차단막]

[해저 커튼 · 우주 차단막] ▲ / 그래픽 = 진봉기 사라지는 빙하 지키기 위해··· 100 m 높이 '수중 커튼' 세워요 빙하 인근에 80 ㎞ 길이 장벽 설치해바다 속 난류에 빙하 녹는 것 막아요우주엔 한반도 11 배 크기 차단막 띄워태양빛 2 % 줄이면 기온 1.5 도 낮아져 기후변화로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봤을 거예요. 최근 세계기상기구 (WMO)가 발표한 보고서가 화제가 됐는데요. 지구 기온이 점점 올라 작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고 합니다. 작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1850 ~ 1900년)보다 섭씨 1.45도 높았다고 합니다.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서 북극이나 남극 같은 극지방의 얼음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엔 얼..

[벨루가]

[벨루가] ▲ 동글동글하게 생긴 벨루가는 몸길이가 3 ~ 5m, 몸무게는 1 ~ 1.5t 정도예요. / 게티이미지코리아 '휘익' '끽끽' '키득키득'··· 울음소리 아름다워 '바다의 카나리아' 로 불려요 최근 우리나라 한 수족관에서 5년째 홀로 머물고 있는 벨루가 (beluga) 고래의 딱한 사연이 전해졌어요. 원래 세 마리가 있었다가 친구 둘이 병들어 죽으면서 혼자가 됐대요. 수족관 측이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했지만 마땅한 보금자리를 찾지 못해 5년째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죠. 벨루가는 귀여운 생김새 때문에 뉴스가 나올 때마다 화제가 돼요. 벨루가라는 이름은 '희다' 는 뜻의 러시아어 '벨르이' 에서 파생됐대요. 이름처럼 흰 살결이 특징이죠. 태어났을 때는 짙은 회색이지만, 어..

[영 (英) 연방의 역사]

[영 (英) 연방의 역사] ▲ 지난 18일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지붕에 영국 국왕 찰스 3세 부부의 사진이 띄워져 있어요. 자신들의 군주인 영국 국왕이 13년 만에 방문한 날인데, 호주인들 반응은 냉담했답니다. / 로이터 연합뉴스 한때 '대영제국' 식민지들, 지금은 인구 27억 국제 연합체죠 호주 · 캐나다 · 뉴질랜드 등 세계 56국영국 왕이 국가원수인 곳은 14국뿐느슨한 연대 이루며 경제 · 군사 협력최근 브렉시트 이후엔 결속 흔들려요 ▲ 지난 25 ~ 26일 오세아니아 사모아에서 열린 영연방정상회의에서 찰스 3세(가운데) 영국 국왕이 연단에 서서 연설을 하고 있어요. 이 회의는 영연방 소속 56국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예요. /AFP 연합뉴스 영국..

[아파트]

[아파트] ▲ 최근 '아파트 (APT.)' 라는 노래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 (왼쪽)와 브루노 마스. / 인스타그램 1930년대 서울에 첫 '아파트'··· 지금은 10명 중 6명이 살죠 1932년 세워진 '충정아파트' 가 최초1960년대 첫 대단지 '마포아파트' 가고급 주택의 대명사 되며 곳곳 확대'진정한 개인의 탄생' 가져왔다고 해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신곡 '아파트 (APT.)' 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미국 빌보드 '핫100' 8위에 올랐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이와 함께 42년 전에 나온 윤수일의 '아파트' 도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아파트' 는 공동 주택인 아파트먼트 (apartment)를 줄여 부르는..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 / 그래픽 = 진봉기 불나면 배터리서 가스 · 산소 나와··· 물에 넣어 화재 진압하죠 가볍고 출력 좋은 '리튬이온배터리'양극 · 음극 분리막 손상 시 화재 발생온도 낮추는 '냉각 소화법' 이 유일해초기 진압 후 수조에 빠뜨려 불 꺼요 최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종종 등장해요. 지난 8월에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일어나 인근 차량 100여 대를 태우는 대형 사고가 나기도 했었죠. 이후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어요. 현재 우리가 타는 자동차 대부분은 엔진의 힘을 이용해 움직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예요. 운행할 때 환경에 좋지 않은 매연 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세계 많은 나라가 가스를 배출하지 않..

[근대적 시간 관념]

[근대적 시간 관념] ▲ ①국제사회가 사용하는 표준 시간인 '협정세계시' 를 보여주는 지도예요. 보통 한 칸마다 1시간씩 시차가 나요. 칸 안에서 같은 색깔로 표시된 지역은 같은 시간대를 사용한다는 뜻이에요. ②1899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통된 경인선 (서울 노량진 ~ 인천 제물포)을 열차가 달리고 있어요. ③1928년 조선일보에 실린 삽화로, 전차 손잡이를 잡은 여성들의 손목에 찬 시계가 눈에 띄네요. 당시엔 손목시계가 '신여성의 상징' 으로 여겨졌대요. ④1988년 개최된 서울 올림픽 개막식 모습. 당시 우리나라는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과 시차를 줄이기 위해 서머타임을 실시했답니다. / 위키피디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조선일보 DB 2 시간 단위로 셌던 시간··· 철도 · 학교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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