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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31

[우리 전통문화 속의 '뱀']

[우리 전통문화 속의 '뱀']    땅을 지키는 열두 수호신 가운데 여섯 번째 뱀신. / 국립민속박물관    두렵지만 신성한··· 영원한 생명의 상징   이승 · 저승 오가는 신비로운 존재어리석은 인간들 벌 준다고 여겨알 여러 개 낳아 '다산' 나타내기도    징그럽고 두렵지만 신성한 존재. 뱀은 인간에게 이중적인 동물로 묘사됐다.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특성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상징한다고 믿었고, 한 번에 여러 개의 알을 낳아 생명력과 풍요로움, 다산 (多産)을 나타내는 동물로 여기기도 했다. 우리 속담에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는 말이 있다. 숨긴 재주나 재물이 얼마인지 헤아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는 충고이자, 뱀을 모호하고 의심스러운 존재로 그린 속담이다. ‘..

기타 2025.01.13

[2025 乙巳年, 뱀을 말하다]

[2025 乙巳年, 뱀을 말하다]    ‘을씨년스럽다’ 는 말의 어원이 된 을사년 (乙巳年). 국운 (國運)이 크게 요동쳤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뱀의 검질긴 생명력이 있었기에 당시 어려움을 오히려 유연하게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뱀은 우리 문화 속에서 징그럽고 두려운 동물이지만 생명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성한 존재이기도 하다. / 일러스트 = 이철원    온몸이 꼬리인 동시에 몸통··· 어떠한 고난도 유연하게 통과하리라   검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는 동물극복하기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어 새 乙 뱀 巳··· '날개 달린 뱀' 아닌가기적처럼 날아오르는 새해 되길    을사년 새해 첫날에 신문을 보는 분들께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것이 가장 복될지를 고민하다 한 사람을 떠올렸다.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기타 2025.01.13

[전성기 누리는 일본 위스키 대해부]

[전성기 누리는 일본 위스키 대해부]   도리이 신지로 (鳥井信治郎) '산토리' 창업자 (왼쪽) 다케쓰루 마사타카 (竹鶴政孝) '닛카' 창업자   日 위스키 탄생 100년, 500년 역사 종주국 을 위협하다  야마자키 증류소 100년권위있는 주류 품평회서최고상 잇따라 수상 고품질에 가격 치솟아한 잔에 180만원짜리도경매에선 1병 11억 낙찰   미국 뉴욕의 인기 야키토리 (일본식 닭구이) 식당 ‘코노’ 의 숨겨진 뒷문을 지나면 예약한 손님만 입장이 허락되는 9.3㎡ (약 3평) 크기의 비밀스러운 위스키 바가 나온다. 2 ~ 4명 규모의 소그룹 예약자에게 파는 술은 일본산 (産) 위스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바에 앉아 야마자키 셰리 캐스크 2온스 (60㎖) 한 잔을 음미하는 가격은 ..

기타 2024.12.06

[하얼빈 의거 후 첫 신문 기록 공개]

[하얼빈 의거 후 첫 신문 기록 공개]    안중근 의사    안중근 "한국 망친 역적을 쐈다"   日외교관 당시 상황 회고록 남겨의거 직후 러시아서 인계받아日영사관 지하 구치실에 감금 安의사, 이토 암살 동기 진술뤼순 가기 전 초기 행적 밝혀져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의거 직후 안중근 (1879 ~ 1910) 의사를 최초로 신문한 일본인 외교관의 친필 기록이 발견됐다. 국내 컬렉터인 최영호 82갤러리 대표는 “지난 3월 일본 경매에 나온 오노 모리에 (大野守衛) 친필 원고와 사진 7점 등 일괄 자료를 구입했다” 고 밝혔다. 당시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 (營口)에서 영사관보로 근무한 오노 모리에는 1910년 3월 원고지에 친필로 쓴 기록 14장과 의거 ‘몇 분 전 촬영한 하얼빈역’ 사진 등을..

기타 2024.11.10

[주요국 '아포피스' 탐사 계획 수립]

[주요국 '아포피스' 탐사 계획 수립]    그래픽 = 양진경    에펠탑만한 소행성, 5년 후면 맨눈으로도 보인다    위성을 수리하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과 충돌해 폭발한다. 유성우 (流星雨)는 지구로 향해 미국 뉴욕을 강타,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텍사스주만 한 거대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오는 것을 미 항공우주국 (NASA)이 뒤늦게 발견한 것이다. 지구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18일. NASA는 시추 전문가 등을 우주선에 태워 올린 뒤, 소행성에 구멍을 뚫고 핵폭탄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운다. 1998년에 개봉된 할리우드 공상과학영화 ‘아마겟돈’ 의 내용 중 일부다. 영화 속 상상에 그쳤던 ‘소행성 충돌’ 이 실질적 위협으로 와닿기 시작한 계기..

기타 2024.11.04

[생쥐의 눈]

[생쥐의 눈]    미국 유타대 ·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이 사진은 뭘까요 지구 반 자른 모습 ? 생쥐의 '눈' 이었네   눈 촬영해 컴퓨터 이미지로 전환질병 따른 망막 구조 변화 확인 불타는 태양 연상시키는 사진은형광 현미경으로 촬영한 가래침    지구를 수박처럼 반으로 자른 모습일까. 지각 → 맨틀 → 외핵 → 내핵 순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지구 내부 단면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생쥐 눈을 촬영해 컴퓨터 이미지로 전환한 것이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층이 안구 바깥을 둘러싼 공막 (눈의 흰자위)이고, 노란색의 얇은 층은 망막 색소 상피다. 분홍색 음영이 광 (光)수용체로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포착한 시각 정보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미국 유타대 연구진이 이처럼 색상..

기타 2024.10.19

[화석 처음 발견된 지 200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행사 · 연구 발표]

[화석 처음 발견된 지 200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행사 · 연구 발표]    그래픽 = 양진경   "공룡의 지능, 악어 수준이었다"   영국 · 독일 공동 연구진"CT 스캔으로 뇌 크기 추정원숭이에 가깝다는 의견은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나"  서울대 등 국내 연구진"공룡, 날개 펼쳐 사냥감 위협"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화산 폭발로 공룡 멸종했다"    공룡 연구자들이 가진 오랜 의문 가운데 하나는 일부 깃털을 가진 공룡의 진화 방식이다. 파충류의 피부를 가진 공룡이 어떤 과정으로 진화해 깃털 달린 조류의 피부를 갖게 됐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파충류 피부에서 조류 피부로 진화 중간 단계를 엿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아일랜드 코크대 연구진은 지난 22일 국제 학..

기타 2024.10.19

[말타기]

[말타기]       말타기 1. 놀이하는 사람을 두패로 나눕니다.2. 각 패의 대장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패가 공격, 진패가 수비를 합니다.3. 진 패는 말이 되고 이긴 패의 사람들은 차례로 일정한 거리에서 달려와 말에 올라탑니다.4. 올라카거나 올라타 있는 동안 발이 땅에 닿으면 가위바위보를 할 필요 없이 공격과 수비가 바뀌고, 말이 무너지면 이긴 패가 계속 공격하게 됩니다.5.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공격. 지면 수비를 해야 합니다.6. 허리가 부서지도록 세게 올라타거나 말위에서 몸부림쳐서 밑에 있는 친구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기타 2024.09.22

[닭싸움]

[닭싸움]       닭싸움 1. 사방 10m 정도의 사각형이나 지름 10m 정도의 원을 그려놓거나 모래사장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2. 여자의 경우 다리를 뒤로 하고 한 손을 뒤로 해서 잡기도 합니다.3. 공격하는 방법은 자신의 무릎으로 상대 무릎을 누르거나 올려치거나 부딪칩니다.4. 경기장 밖으로 나가거나 균형을 잃어 발을 잡은 손을 놓치거나 올린 발을 바닥에 내려놓게 되거나 넘어지면 지게 됩니다.5. 손을 이용하여 상대를 밀거나 붙잡으면 반칙으로 지게 됩니다.6. 여럿이 할 경우 끝까지 남은 사람이 닭싸움 왕이 됩니다.

기타 2024.09.22

[소설가 이문열 개정판 완간 '영웅시대'에만 2년 매달려]

[소설가 이문열 개정판 완간 '영웅시대'에만 2년 매달려]    소설가 이문열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을 포함해 ‘영웅’ 이 들어간 소설이 많다는 이야기에 “제가 영웅주의가 있나 보다” 라며 웃었다. 그는 “영웅, 히어로 같은 개념들은 원래 구체적인 명사가 아니라 각자 고유의 뜻을 가진 말에서 기인한 거다. 그러나 지금 시대엔 자칭 영웅, 다른 말로 바꾸면 돋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고 했다. / 오종찬 기자    '사람의 아들' '영웅시대'··· 소설 67권 직접 손봤다 "마지막 개정판"   새 출판사와 계약하며 2020년 시작영양 집 불타고 작년엔 건강 악화···마지막이란 생각에 공들여 작업잘못된 정부 고치고 어려운 말 순화    소설가 이문열 (76)은 지난했던 세월에 밑줄을 긋던 ..

기타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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