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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숨어있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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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    ▲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이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험준한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를 향해 진격하는 모습. 산맥 반대편에서 이탈리아 북부를 지키던 로마군은 예상 못 하던 일이에요. 19세기 독일 삽화가 하인리히 로이텐만이 그렸어요. / 위키피디아    '코끼리 부대' 로 알프스 넘어 로마를 멸망 직전까지 내몰아   지중해 두고 로마와 100년 전쟁한쪽 눈 잃으면서 진격했지만기원전 146년 카르타고 멸망    흑인 배우 덴절 워싱턴이 넷플릭스 신작 영화에 '한니발'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튀니지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 한니발은 현재 튀니지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고대 국가 카르타고의 명장이에요. 튀니지가 문제 삼는 부분은 워싱턴의 피부색이에요. 튀니지 당국..
[이란과 파키스탄] [이란과 파키스탄]    ▲ 지난 19일 (현지 시각)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지방의 국경 마을에서 종교 단체 관계자들이 바닥에 있는 타이어를 불태우는 시위를 하고 있어요. 이란이 16일 발루치스탄 지방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에 항의한다는 의미예요. / AFP연합뉴스    페르시아 후예들··· '시아파' 와 '수니파' 로 갈려 싸우죠   문화는 동질, 이슬람 종파가 달라가스관 연결 등 경제 문제는 협력양국 국경에 사는 발루치족 놓고 갈등    이란과 파키스탄이 최근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했어요. 지난 16일 (현지 시각) 이란이 파키스탄 영토 내 있던 이란 무장 조직의 근거지를 공격했어요. 이에 파키스탄은 "이유 없는 침범" 이라고 비난하면서 이틀 뒤 이란 동남부 접경지의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에 미사일을 날..
[국기의 역사] [국기의 역사]    ▲ 군인들이 한창 전투를 벌이던 중, 구름이 걷힌 하늘에서 덴마크 국기 '단네브로' 가 내려오고 있어요. 1219년 6월 15일 덴마크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싸울때 단네브로가 내려온 뒤 전세를 뒤집고 이겼다는 전설을 그린 덴마크 화가 크리스티안 로렌첸 그림이에요. / 덴마크 국립미술관    1209년 덴마크旗가 가장 오래··· 사각형 아닌 건 네팔이 유일   '덴마크의 힘' 십자군 전쟁부터 사용英 식민지 국기엔 '유니언 잭' 들어가리히텐슈타인 · 아이티 디자인 겹치기도    지난달 31일 (현지 시각) 한 프랑스 방송에서 잘못된 태극기를 내보내 물의를 빚었어요. 남북 관계를 설명하면서 남북한 국기를 나란히 보여주던 중이었는데요, 태극기 한가운데에 태극 문양 대신 빨간 원만 덩그러니 ..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 적을 물리치는 쯩 자매를 그린 그림. / 위키피디아 중국의 '1000년 지배' 받았지만 자기 정체성 지켰죠 기원전 111년 중국 漢에 점령당해 939년 돼서야 독립 왕조 세웠어요 최근 시진핑의 '운명 공동체' 거부 지난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총서기와 정상회담을 했어요.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에서 '운명 공동체' 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지만, 베트남은 거부했어요. 양국 공동성명에는 중국이 요구한 '공동 운명 (common destiny)' 대신 '미래 공유 (shared future)' 가 들어갔죠. 중국은 과거 왕조 시대의 조공 질서를 연상시키는 '운명 공동체론' 을 주장하고 있어요. ..
[아편의 역사] [아편의 역사] ▲ 1842년 청나라 (현재 중국) 전장시 (市)에서 빨간 군복을 입은 영국군 (오른쪽)이 초록색 옷을 입은 청군을 공격하고 있어요. 청은 이 전투를 비롯해 '아편전쟁' 에서 패해 영국의 뜻대로 아편 무역을 합법화했어요. / 브리태니커 기원전 3000년부터 중독··· 십자군 전쟁 거치며 세계 확산 로마 아우렐리우스 황제도 빠져 당나라 땐 '설사약'으로 사용 中 인구 15%가 중독자로 전락 미국에서 마약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요. 특히 중독성이 강한 마약 '펜타닐' 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좀비 도시' 로 만들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수석 검시관에 따르면 1 ~ 9월 우발적 약물 과다 복용에 의한 샌프란시스코 내 사망자 수는 620명인데, 이 중 506명이 펜타닐로 목숨을 잃었다고 ..
[노벨평화상] [노벨평화상] ▲ 노벨평화상 메달. /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 첫 여성 수상자는 反戰 운동한 노벨 친구 첫 수상자, 국제 적십자사 세운 뒤낭 최연소는 17세 파키스탄 소녀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김옥서 수상 ▲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의 2008년 사진. / AP 연합뉴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6일 (현지 시각)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51)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모하마디는 이란에서 여성의 히잡 착용을 반대하고 사형 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등 다양한 사회 운동을 이끌었어요. 그는 이란 정부의 탄압으로 여러 차례 옥고를 겪었고, 지금도 수감 중입니다. 노벨위원회 측에서는 "모하마디가 이란의 여성 억압에 맞서 싸웠고, 모든 사..
[르네상스 상업도시] [르네상스 상업도시] ▲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모습. 베네치아는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어요. 하지만 유네스코는 “베네치아가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개발, 대규모 관광 등 인간의 개입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 며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올리는 것을 검토했어요. / 유네스코 베네치아는 무역으로, 피렌체는 메디치家 후원으로 번성 베네치아, 십자군 후 동쪽 문물 수용해 포크와 냅킨 등을 서유럽에 전했어요 메디치는 다빈치 · 미켈란젤로 등 후원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가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많은 관광객 때문에 위협받고 있대요.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베네치아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으로 지정할지를 논의했어요. 결과는 부결이었지만, 그..
[나폴레옹과 유럽의 변화] [나폴레옹과 유럽의 변화] ▲ 1796년 앙투안 장 그로가 그린 '아르콜 전투의 나폴레옹'. / 브리태니커 근대 법률 · 세금 정착···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퍼트렸죠 1804년 국민투표로 황제 자리 올라 유럽, 나폴레옹 몰락 뒤 다시 구체제로 독일 · 이탈리아선 통일 운동 일어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769 ~ 1821)의 모자가 지난달 19일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 192만2000유로 (약 27억3000만원)에 낙찰됐어요. 나폴레옹은 유럽 근대사를 송두리째 바꾼 인물이에요. 그는 군인으로서 혁명 직후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했고, 이후 전쟁을 통해 프랑스혁명 정신을 유럽 전체에 퍼뜨리고 민족주의를 자극했어요. 프랑스와 유럽에서 나폴레옹이 한 일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알아볼까요? 혁명에 휩싸인 프랑스 나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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