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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이중섭미술상 김아영]

[제38회 이중섭미술상 김아영] 지난 8일 서울 낙원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만난 김아영 작가는 “새로운 시대는 늘 새로운 매체를 가져오고, 새로운 매체는 새로운 예술 형식을 만든다” 며 “미술은 늘 새로운 언어와 형식을 찾아 나서는 일” 이라고 했다. 뒤쪽의 작품은 ‘딜리버리 댄서의 선 : 0°의 리시버’ (2024)이다. / 임지훈 기자 화면 속에 가상 도시 지어··· "디지털 전환 시대의 불안 · 소외 표현" 한국인 첫 LG구겐하임어워드 받아현실의 사건을 SF적 서사로 재창조AI · 3D 그래픽 등 활용 미디어아트로"어떻게 이런 상 내게 왔을까 안 믿겨" “지난 3년 동안 해외에서 좋은 상을 많이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래상을 빼면 이렇다 할 미술상을 받은..

전시회 2026.10.09

[세계적 美 갤러리서 이불 개인전]

[세계적 美 갤러리서 이불 개인전] 뉴욕 첼시 하우저앤워스 갤러리에 전시된 설치 미술가 이불의 작품들. 이번 전시에서는 거대 비행선과 조각 신작 4점, 페르뒤 연작 등이 함께 공개됐다. / 하우저앤워스 뉴욕 한복판에 뜬 이불의 비행선··· 빛나는 미래인가 무너질 폐허인가 작년 뉴욕 메트 작업에서 영감받은신작 조각 4점 이번 전시서 첫 공개 미국 뉴욕 첼시의 전시장에 거대한 비행선이 떠올랐다. 은빛 표면은 화려하게 빛나지만, 얇은 몸체는 금세라도 찌그러질 듯 위태롭다. 기술이 약속했던 빛나는 미래와 그 이면의 불안이 한 공간에 겹쳐진다. 세계적 갤러리 하우저앤워스는 지난 10일 뉴욕 첼시 22번가 전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 이불 (62)의 개인전 ‘저무는 모든 태양의 해부..

전시회 2026.10.09

[신안선 수중 발굴 50주년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 展]

[신안선 수중 발굴 50주년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 展] 신안선에서 나온 자단목에 원나라 ‘파스파 문자’ 가 새겨진 모습. 숫자나 로마자 알파벳 등으로 추정했던 표식이 13세기 후반 몽골제국의 공용 문자였던 파스파 문자로 새롭게 판독됐다. / 국립해양유산연구소 700년 전 사치재 동남아 자단목 '교역 바코드' 였다 1323년 침몰한 中무역선 속 목재서쓰거나 칼로 새긴 문자 새로 발견일본 사찰 나타내는 문양도 나와"오늘날 '택배 바코드' 역할 했을 것' 1323년 중국 저장성 경원 (현재 닝보)에서 거대 무역선 한 척이 닻을 올렸다. 수출용 고급 중국 도자기와 칠기, 귀한 목재 자단목 (紫檀木) 등을 잔뜩 싣고 일본 하카타 (博多)항으로 향하던 배는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다...

전시회 2026.10.09

[누구신가]

[누구신가] 누구신가 오래 비 내리다 개어가는 밤하늘먹구름 치마 젖히고 별밭 한 자락 펼치시는그대는 누구신가?오래 먹구름 속을 지나온 그대의 마음처럼비에 젖어 새로운 치자꽃 향기먼 별빛처럼 아득히 풍겨온다 ㅡ 김진경 (1953 ~) 이 시에는 자연의 현상이 보여주는 장면의 매우 커다란 전환이 있다. 마치 스키 경기의 대회전을 구경하는 것만 같다. 비가 지속되고 궂은 날씨가 이어지던 밤하늘이 서서히 맑아진다. 마치 누군가 검고 치렁치렁한 치마를 넘기자 수많은 별이 박힌 넓은 옷감이 드러나는 것처럼. 시인은 우여곡절이 담긴 드넓은 광경이 펼쳐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자연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이러한 변화를 겪는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도 구름을 벗어난 별과 달처럼 될 때가 있고, 많은..

[사위질빵]

[사위질빵] 사위질빵 꽃은 흰 눈이 쌓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김민철 기자 잘 끊어지는 줄기··· 사위 부담 덜어주려는 장모 배려가 담긴 이름이래요 요즘 산기슭이나 길가에서 흰 눈이 쌓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꽃이 있습니다. 사위질빵입니다. 덤불이나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는 덩굴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위질빵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여리게 보이는 줄기를 가져 사람들이 풀로 생각하지만, 여러 해를 살면서 굵은 줄기가 딱딱하게 변했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합니다. 대개 칡 · 등나무 · 댕댕이덩굴 등 덩굴이 지는 나무는 줄기가 아주 질겨 바구니와 광주리 등 각종 기구를 만드는 데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하지만 사위질빵의 줄기는 약해서 ..

[스페인 음악]

[스페인 음악]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입니다. 그는 스페인 도시 그라나다를 가보지 않고 상상만으로 그라나다에 대한 곡을 썼어요. 그 곡을 들으면 그라나다 거리를 직접 거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스페인 못 가본 작곡가, 상상으로 '그라나다' 담아냈대요 드뷔시, 여행 갈 돈 없었지만 상상으로이국적 선율과 민요 엮어 스페인 담았죠스페인 거장 파야의 발레 작품 삼각모자화가 피카소가 무대 의상 디자인했어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달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정기연주회 ‘파야, 삼각모자 모음곡’ 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은 스페인 대표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 (1876 ~ 1946)의 명곡들이 연주됐습니다. 또한 국적은 프랑스지만 작품에 스페인의 ..

[갤러리현대서 김보희 작가 개인전]

[갤러리현대서 김보희 작가 개인전] 김보희, ‘Towards (2026)’. 200 × 291㎝. / 뉴시스 정원이지만 숲 같은··· 초록빛에 스며든 제주의 시간 동양화 기법 활용해 색감 깊이 있어 짙은 청록부터 연두까지 무수한 초록이 겹쳐진 화면 아래쪽에 검은 개 한 마리가 앞발을 뻗고 느긋하게 누워 있다. 김보희 (74)의 반려견 ‘레오’ 다. 넓은 잎과 곧게 솟은 줄기가 빽빽이 들어선 정원에서 레오는 주인공이라기보다 식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또 하나의 생명처럼 보인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김보희 개인전 ‘TOWARDS : There Was Light’ 에 나온 ‘Towards’ (2026)다. 제주에서 가꾼 정원과 매일 바라보는 바다, 꽃과 열매, 레오 등 일상 곁..

전시회 2026.10.06

[불교 상징으로 몰린 茶 조선 시대 술로 대체]

[불교 상징으로 몰린 茶 조선 시대 술로 대체] / 게티이미지뱅크 차례상에 차 대신 술 올리는 이유 '차례', 고려 進茶서 유래조선 초기 차 올렸지만중종 代 사라지기 시작술 올리는 차례 보편화 차례는 ‘차를 올리는 예절’ 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차례상에 정작 차는 없고 술만 오른다. 추석이 전통주 최고 대목일 정도다. 추석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신라 유리 이사금 9년인 서기 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왕이 도성의 여인들을 두 편으로 나눠 한 달간 길쌈 경연을 시켰고, 진 편이 술과 음식을 마련해 이긴 편에 사례하며 노래하고 춤췄다. 이를 가배 (嘉俳)라 했고, 여기서 한가위가 왔다고 보고 있다. 차례는 차가 본격적으로 유입된 고려 시대에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수원여행 ㅡ 정조대왕 능행차 2026년 10월4일] 01

[수원여행 ㅡ 정조대왕 능행차 2026년 10월4일] 01 수원역 12번 출입구 수원역 로데오 문화광장 수원역 앞 순대골목길 MAESAN THEME STREET 역전시장 ㅡ 용사 매산시장 ㅡ 매화 # 노담노담# 작심삼일 시작이 물론 중요하지만끝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매우 중요하다작심삼일에 그친다면시작이 물론 중요하지만그게 무슨 소용이랴 ㅡ 정조대왕 수원역몰 ㅡ 래미 매산로 테마거리 ㅡ 매리 SRS (SUWON RODEO STREET) 매리 옐로카펫아동이안전한마을만들기프로젝트 옐로카펫은 보행자,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횡단보도 진입부에 설치된 옐로카펫을 통해 어린이들은 안전한 영..

여행/경기도 2026.10.04

[천 · 지 · 현 · 황 새겨진 백자 사랑]

[천 · 지 · 현 · 황 새겨진 백자 사랑] 밑바닥에 ‘天 (천)’ ‘地 (지)’ ‘玄 (현)’ ‘黃 (황)’ 이 새겨진 백자 사발, 조선 15세기 후반 ~ 16세기 전반, 높이 8 ~ 12cm,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 국보. / e뮤지엄 새 왕조에 걸맞은 품격과 아름다움 조선 왕조, 초기부터도자 생산 체계 구축분원서 제작한 최상품천자문 새겨 그릇 관리 현재의 우리에게 흰색은 무채색의 하나 또는 색을 더하기 전의 기본 바탕 정도로 생각된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백자의 흰색은 어떨까? 이는 수많은 시간, 막대한 비용과 노동력을 들여 만든 값비싸고 특별한 색이다. 조선 시대에 각광을 받은 백자는 경질 백자로 분류된다. 백토를 원료로 해 1300 ~ 1350도에서 번조한 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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