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전철 개통 반세기 한국 현대史가 달려온 길] 지난 1일 새벽 구로차량기지, 전조등을 밝힌 새해 첫 1호선 열차에 기관사가 탑승하고 있다. 열차가 얼어붙은 철로를 녹이며 구로역에 닿으면, 이마에 붉은 글씨로 표시된 '회송'은 종점의 이름으로 바뀔 것이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50년간 첫새벽 깨운 1호선은 오늘도 달린다 38선 너머까지 더 멀리 뻗어가는 종착지 '종로선' 9개역으로 출발 지난달 연천역 개통으로 정거장 100개 돌파해 새벽 ~ 자정 타보니 새해 첫날의 기대 품은 인간 군상의 총집결지 곳곳에서 '빌런' 도 포착 경제 · 문화 지형의 車窓 지상 구간이 90% 차지해 도심부터 낙후 지역까지 한국 사회 고스란히 투영 1월 1일 새벽, 1호선 구로발 열차에 불이 들어왔다. 새해 첫차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