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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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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바로크 예술 빛낸 이탈리아 거장 베르니니 (下)] [17세기 바로크 예술 빛낸 이탈리아 거장 베르니니 (下)] 로마의 상징이 된 베드로 광장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거장 잔 로렌초 베르니니가 1656년 설계해 1667년 완공한 로마 성베드로 광장 모습. 이 광장이 조성되기 전 이곳은 텅 빈 공간이었다. 베르니니는 이 공간에 열주들을 세워 타원형 광장을 만들었다. 위에서 이 광장을 보면 마치 성베드로 성당에서 두 개의 팔이 뻗어나가 세상 사람들을 포용하는 모양새다. / 위키피디아 베드로 광장 빚은 神의 손···묘비명엔 '교황도 조아린 예술의 왕' 평생 교황 6명과 긴밀한 관계 맺으며 오늘날의 로마 완성시켜 베르니니를 싫어하던 교황조차 "함께 일하지 않을 수 없다" 30m 높이 베드로 무덤 덮개와 사람들 품는 모양의 광장 조성 로마 진입로 재정비, 도시 입..
[17세기 바로크 예술 빛낸 이탈리아 거장 베르니니] [17세기 바로크 예술 빛낸 이탈리아 거장 베르니니] 베르니니가 만든 '4대강 분수' 베르니니는 로마 도처에 멋있는 분수를 만들었다. 1651년 나보나 광장에 설치한 피우미 분수도 그중 하나다. 이 분수는 세계 4대 강 (나일강, 갠지스강, 라플라타강, 다뉴브강)을 상징하는 신들과 동물들 (유럽의 말, 아프리카의 사자, 남아메리카의 아르마딜로, 아시아의 용)로 장식돼 있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4대강' 분수, 황홀한 테레사··· 로마를 화려하게 조각하다 조각은 靜的이라는 관념 깨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작품 빚어내 절규 표현 제대로 구현하려 거울 앞에서 자신의 팔까지 불태워 '테레사의 황홀'선 생생한 표정 묘사로 보는 이에게 신비감 선사 세기의 명작 쏟아내며 로마를 '거대한 연극 무대'로 재탄생시켜..
[1450년경에 만든 세계지도] [1450년경에 만든 세계지도] 왼쪽에 유럽이 선명··· 뒤집어서 본 프라 마우로의 세계지도 기독교 세계관과 결별하지 않으면서도 객관성과 정확성을 추구한 프라 마우로 지도의 가치는 180도 뒤집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지금의 세계지도와 거의 흡사한 모양이 되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영국 · 스페인 ·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들의 해안선이 비교적 상세하게 보인다. 지중해 · 흑해 · 카스피해 등 주요 바다들의 위치도 지금 세계지도와 큰 차이가 없다. 일본은 '심팡구 섬'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돼 있는데, 이는 유럽 지도에 일본이 등장한 첫 사례다. / 위키피디아 "인도로 가는 바닷길 있다" ··· 콜럼버스보다 앞서간 수도사의 지도 이탈리아 베네치아서 제작 3000개 넘는 설명까지 담아 중세 유럽의 여러 편..
[기독교 세계관의 지도 '마파 문디'] [기독교 세계관의 지도 '마파 문디'] 13세기에 만든 유럽의 세계지도 13세기 유럽에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마파문디인 에프스토르프 지도. 가로세로 각 3.6m의 사각형에 텍스트 1500개와 그림 845개가 들어가 있다. 지도의 구성과 배치 방식을 보면 '세상은 그리스도의 일부이며 그리스도가 세계를 온전히 유지하는 근간'이라는 기독교 중심 세계관이 투영돼 있다. 원본은 2차 대전 당시 소실됐다. 에프스토르프는 1830년경 이 지도가 발견된 니더작센주의 수도원 이름이다. / 위키피디아 중세 유럽이 그린 세계지도··· 아시아 동쪽 끝엔 '에덴동산' 아메리카의 존재 몰랐던 시대 유럽 · 아시아 · 아프리카만 표현 노아의 세 아들이 각 대륙으로 현지 주민을 그 후손으로 생각 윗부분은 아시아 뜻하는 동쪽 왼쪽이 유..
[고대 해상무역과 한반도] [고대 해상무역과 한반도] 한국까지 그려진 17세기 인도양 지도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이 비교적 뚜렷하게 표시돼있는 인도양과 태평양 지도. 1660년대 서양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베트남 황사자료관이 소장하고 있다. 고대와 중세의 대표적 무역 항로였던 해상 실크로드가 실제로는 한반도까지 연결됐을 가능성이 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도에 나온 아라비아 ~ 인도 ~ 동남아 ~ 한반도를 직 · 간접으로 연결해주는 무역 루트가 오래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해서 출토된 인도 유리구슬··· 해양 실크로드, 한반도로 이어졌다 김해 고분 속 수만개 유리구슬 생산지는 인도 · 베트남 · 태국 지중해 ~ 인도 ~ 중국 초장거리 교역로 끝은 한반도임을 입증 가락국이 금관가야 된 것..
[로마, 지중해를 장악하다] [로마, 지중해를 장악하다] 카르타고의 코끼리 부대에 맞서는 로마군 스키피오가 이끄는 로마군이 자마에서 한니발의 카르타고군과 맞서 싸우는 전투 장면을 묘사한 16세기 그림. 이탈리아 화가 줄리오 로마노와 네덜란드 화가 코넬리스 코르트가 그린 그리으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로마군은 제해권 장악에 힘입어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2차 포에니 전쟁의 승기를 잡았고, 결국 카르타고를 완전히 궤멸시키며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게 됐다.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제해권 쥔 로마··· 명장 한니발도 해상보급 끊기자 무릎 꿇었다 강력한 로마 해군에 막힌 카르타고, 스페인 쪽으로 우회 공격 한니발이 알프스 넘은 것도 천재적 기습 아닌 불가피한 선택 로마 "지중해는 우리의 바다"··· 남유럽 · 북아프..
[인류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시] [인류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5.5m 높이의 '사자를 압도하는 영웅' (왼쪽) 조각상과 날개를 달고 인간의 머리를 한 황소의 조각상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기원전 8세기 작품이다. 사자를 압도하는 영웅의 주인공은 길가메시, 황소의 정체는 여신 이슈타르가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세계관이 응축된 길가메시 이야기는 계속 변화하면서 주변 지역으로 확산됐고 풍부한 내용과 뚜렷한 메시지를 담게 됐다. / 플리커 사자를 맨손으로 잡던 영웅, 불멸을 얻으려 모험 떠나다 석판 12개에 시구 3000행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영웅 기록 폭군이었던 길가메시, 친구의 죽음 겪고는 영생 찾아 떠나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대홍수 · 방주와 똑같은 얘기도 등장 결국 영원한 건 인간..
[해양제국 로마의 시작] [해양제국 로마의 시작] 포에니 전쟁에서 병사들을 이끈 로마의 장군 스키피오가 카르타고군에 승리를 거두고 인질들을 나포하는 장면을 담은 그림. 16세기 활동한 바티칸의 궁정화가 줄리오 로마노에 이어 18세기 화가 조반니 바티스타 세치가 완성했다. 해상 패권을 놓고 맞선 로마와 카르타고는 전략적 요충지 시칠리아 등을 놓고 필사적으로 싸웠다. 23년간 지속되었던 제1차 포에니 전쟁에서 카르타고에 완승을 거둔 로마는 서부 지중해의 통제권을 장악하게 됐다. '우물 안 개구리' 로마, 바다로 눈 돌리면서 세계사 주역이 되다 지중해 교역의 중심지인 시칠리아섬 놓고 카르타고와 일전 해양 최강자였던 카르타고의 선박 철저히 분석해 대량복제 지상전에 능했던 로마, 적선 충돌 후 백병전으로 승부해 대승 내분에 빠지면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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