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5.5m 높이의 '사자를 압도하는 영웅' (왼쪽) 조각상과 날개를 달고 인간의 머리를 한 황소의 조각상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기원전 8세기 작품이다. 사자를 압도하는 영웅의 주인공은 길가메시, 황소의 정체는 여신 이슈타르가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세계관이 응축된 길가메시 이야기는 계속 변화하면서 주변 지역으로 확산됐고 풍부한 내용과 뚜렷한 메시지를 담게 됐다. / 플리커 사자를 맨손으로 잡던 영웅, 불멸을 얻으려 모험 떠나다 석판 12개에 시구 3000행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영웅 기록 폭군이었던 길가메시, 친구의 죽음 겪고는 영생 찾아 떠나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대홍수 · 방주와 똑같은 얘기도 등장 결국 영원한 건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