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딜로] 어떤 아르마딜로는 몸통 한가운데 갑옷으로 띠를 두른 듯한 무늬를 하고 있어요. / 픽사베이 거북처럼 딱딱한 갑옷으로 덮여 있지만 파충류 아닌 포유류예요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2월이 되면 독특한 봄맞이 행사를 하고 있어요. 아르마딜로를 보면서 봄이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알아본다는 건데요. 아르마딜로가 엉금엉금 기어갈 때 날씨가 맑아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봄까지 6주 이상 넘게 남은 것이고, 날이 흐려서 그림자가 안 보이면 봄이 코앞이라는 거예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끼리 우의를 다지고 아르마딜로를 지역 상징 동물로 알리는 거죠. 아르마딜로는 사람 · 개와 같은 포유동물인데도 종종 파충류로 오해받는답니다. 머리부터 몸통 · 꼬리까지 수북한 털 대신 도마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