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는 감춰져 있는 고종의 反근대적 친일 행각]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돼 있는 동학 관련 공문서들. 맨 왼쪽은 주한일본공사관에서 보관 중이던 '일본군 철군에 반대한다'는 고종의 문서. 가운데와 오른쪽은 조선 내각총리대신 김홍집이 '동학 민란 토벌에 일본군이 필요하다'고 적은 편지. ① 옆 나라 군사로 요상한 기운을 일소하고 새 정치를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일본군이 중도에서 철수한다면 [若中途調回] 망할 위험이 곧 다가오게 될 터이니 [危亡立至] 어찌 이런 일을 차마 할 수 있겠는가. ② 10만 일본 육군이 개선하는 날 [陸兵十萬凱旋之日] 도적 떼도 두려워 흩어지리라 [匪徒亦當望風消散] ③ 일본군을 많이 파견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일본공사가 신중하여 많이 파병하지 않았다. 일청전쟁이 한창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