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제국 로마의 시작] 포에니 전쟁에서 병사들을 이끈 로마의 장군 스키피오가 카르타고군에 승리를 거두고 인질들을 나포하는 장면을 담은 그림. 16세기 활동한 바티칸의 궁정화가 줄리오 로마노에 이어 18세기 화가 조반니 바티스타 세치가 완성했다. 해상 패권을 놓고 맞선 로마와 카르타고는 전략적 요충지 시칠리아 등을 놓고 필사적으로 싸웠다. 23년간 지속되었던 제1차 포에니 전쟁에서 카르타고에 완승을 거둔 로마는 서부 지중해의 통제권을 장악하게 됐다. '우물 안 개구리' 로마, 바다로 눈 돌리면서 세계사 주역이 되다 지중해 교역의 중심지인 시칠리아섬 놓고 카르타고와 일전 해양 최강자였던 카르타고의 선박 철저히 분석해 대량복제 지상전에 능했던 로마, 적선 충돌 후 백병전으로 승부해 대승 내분에 빠지면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