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항공사진에 숨어 있는 서대문형무소의 두 가지 비밀] 1945년 9월 8일 조선에 진주한 미군은 서울 일대를 항공사진으로 남겼다. 그해 창간된 사진보도 잡지 '국제보도'도 해방 정국을 사진으로 보도했다. 이들 사진에는 그동안 잘못 알려진 몇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 우선 '해방 당일인 1945년 8월 15일' 사진으로 퍼져 있는 아래 사진 ⑥ 촬영 날짜와 장소는 하루가 지난 8월 16일 서대문형무소 아래 삼거리다. 항공사진항공사진 확대 사진 ④ (오른쪽 위)와 해당 사진 ⑤ (오른쪽 아래) 속에 무악재가 보이고 건물 지붕들 (파란동그라미)이 동일하다. 대략적인 장소는 현재 서대문역사공원 삼일운동 기념탑 부근이다. 또 '통곡의 미루나무'로 불리던 사형장 미루나무는 해방 이후 심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