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조선을 멈춰세운 1946년 콜레라 팬데믹] 일러스트 = 한상엽 남북 분단에 '호열자' 까지 덮쳤다··· 봉쇄된 눈물의 38선 전후 인도 · 中 거쳐온'호랑이가 물어뜯는 병'수액 부족해 1만명 죽어 콜레라 방역 내세워38선 월경 전면 금지좌익 소요에 혼란 가중 미군정이 공포한 ‘군정법령 제1호’ (1945. 9. 24)는 ‘위생국 설치에 관한 건’, 총독부 경무국 위생과를 폐지하고 ‘위생국’ 을 설치한다는 것이었다. ‘법령 제2호’ 인 ‘패전국 정부의 재산권 행사 금지’ 보다 하루 앞선 조치였다. 이를 통해 미군정은 주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위생과 방역이 군정의 최우선 과제임을 천명했다. 비슷한 시기, 인도에서 시작된 콜레라는 중국 남부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콜레라는 근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