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관] 02 1894 ~ 1910 신소설과 역사전기물로 이야기의 새 장을 열다 이 시기에는 전통적 고전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소설이 등장한다. 신소설과 역사전기물이 그것이다. 신소설은 고소설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근대소설의 형식을 실험한 대표적인 소설 양식이다. 이인직의 「혈의 누」 (1906)가 그 첫 번째 사례이다. 이해조 역시 이 시기를 대표하는 신소설 작가이다. 신소설은 전통 고전소설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고전소설과 달리 사건의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시간을 거슬러 서술한다거나 언문일치에 가까운 묘사체 문장을 사용함으로써 변화를 시도했다. 또 이를 통해 당시의 현실적 문제를 담아내었다.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1908)과 이해조의 「자유종」 (1910)은 연설과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