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꽃] 하얗게 핀 봄맞이꽃. / 국립생물자원관 새끼손톱보다 작은 하얀꽃··· 노란색 구멍으로 곤충 유인해 꽃가루 옮겨 온 산하 (山하)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던 진달래, 벚나무, 개나리꽃이 지고 기온이 점점 오르는 5월입니다. 봄이 지나가는 이맘때쯤 뒤늦게 봄을 알리는 식물이 있어요. 이름에서 봄이 느껴지는 '봄맞이꽃'이에요.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새끼손톱보다 작은 하얀 꽃이 피는데, 키가 10㎝ 안팎이라 못보고 지나치기 쉬운 식물이에요. 봄맞이꽃은 앵초과 (科)에 속하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지의 공원과 풀밭에 흔하게 자라요.높이 10 ~ 20㎝ 정도로 성장하며, 뿌리에서만 잎이 나오죠. 20여 개 잎이 방석처럼 퍼져 땅을 덮어요. 잎은 1㎝ 안팎으로 작고 반원형 또는 둥근 달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