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곰] ▲ 말레이곰이 앉아 있는 모습. / 위키피디아 덩치는 가장 작지만 혀는 가장 긴 곰··· '곰돌이 푸' 처럼 꿀 좋아해요 얼마 전 말레이시아에서 골프장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곰이 생포돼 야생 보호 당국에 인계됐대요. 온몸이 검은 털로 뒤덮여 있는데 가슴팍에만 흰 털이 돋은 생김새는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비슷했어요. 하지만 이 곰은 털이 아주 짧고 몸집도 훨씬 왜소했죠. 바로 세계에 있는 곰 여덟 종 중에서 가장 작은 말레이곰이랍니다. 말레이곰은 머리부터 몸통까지 길이는 최장 1.4m, 네발로 기어다닐 때 어깨높이는 최고 70㎝랍니다. 곰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북극곰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죠. 몸무게는 다 자라도 70㎏으로, 북극곰의 10분의 1 정도랍니다. 털 길이도 곰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