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웅" 이승만의 환국] 일러스트 = 한상엽 조선공산당은 왜 이승만을 인민공화국 주석으로 추대했나? 해방 두 달 만의 귀국 험난했지만 美 설득 좌우 다 지도자로 추대 李는 반공 · 반소주의자 공산당은 국민 지지받는 그를 이용하려 했으나 훤히 꿰뚫고 "화합" 강조 이승만은 1945년 8월 14일 밤 11시 워싱턴DC 자택에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들었다. 그날 밤 자신의 집에 모여든 동지들에게 그는 “소련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다. 미국이 지혜롭게 처리하지 못하면 한반도에서 민족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 사이에 피를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 고 우려를 표했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이틀 후인 8월 8일, 이승만은 백악관에 귀국 청원 편지를 보냈다. 군 작전 지역이었던 한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