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해방 정국 우익 지도자 송진우 암살사건] 일러스트 = 한상엽 해방 후 첫 정치 테러, 배후 없는 '몽상가' 의 범행이었나? 29세 청년 한현우宋을 찬탁파로 오해담장 넘어 권총 난사 '단독범' 결론 났지만김구 측근과 모의 정황폭력은 폭력을 낳는 법 총독부 2인자 엔도 류사쿠 정무총감이 패전 후 ‘치안 유지’ 요청을 위해 처음 접촉한 인물은 여운형이 아니라 전 동아일보 사장이자, 우익 지도자 송진우였다. 그 또한 일본과 타협하는 행위라 생각한 송진우는 엔도의 제안을 즉석에서 거부했다. 이후 엔도의 제안을 수락한 여운형이 ‘건국준비위원회’ 참여를 요청했을 때는 여운형을 ‘경멸’ 하며 그 제안 역시 단칼에 거절했다. 대신 호남 지주와 우익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임시정부 (임정)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