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Billiards

[당구의 역사]

드무2 2024. 9.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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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의 역사]

 

 

 

김가영 선수 [출처 : MHN Sports]

 

 

 

당구의 역사

 

당구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그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14 ~ 15세기 무렵에 크리켓 (Cricket)의 원형인 옥외 스포츠를 실내에서 했는데 그것이 유럽 각지에 퍼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후 유럽에서 테두리가 붙은 테이블 위에 공과 공을 맞혀 득점을 겨루는 게임으로 발전하였고, 영국에서는 게이트 볼 (Gate Ball)과 같은 아이언 아치 (Iron Arch)라 불리는 게임이 성행하게 되었으나 현재의 당구 형태까지 발전되지는 않았다.

현재의 포켓 당구 스타일이 창시된 것은 18세기로 처음에는 테이블 중앙에 구멍을 뚫거나 각 코너에 구멍을 뚫었으나, 테이블의 모양이 장방형으로 정해진 다음, 현재와 같이 네 모서리와 긴 쿠션의 중간 여섯 곳에 구멍이 뚫려지게 되면서 영국에서는 포켓 당구가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포켓을 사용하지 않고 두 사람이 각각 1개의 수구를 사용하여 하는 게임이 개발되어 퍼져 나갔는데, 1770년대에 거기에다 빨간 적구 (的球) 1개를 추가한 게임이 고안되어 현재의 캐럼 (Carom) 게임의 원형으로 완성되었다.

19세기에 들어서자 당구열은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처음에는 영국식 포켓 당구가 중심이었으나 이후에 캐럼 게임이 상륙하여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 시기에 포켓과 캐럼을 혼합한 것 같은 게임이 고안되었다. 4구와 6개의 포켓이 있는 테이블에서 하는 게임으로, 이 게임이 일본에 건너가 현재 4구 경기의 원형이 되었다.

1850년대 에도 (江戶) 시대 말기에 일본에 전래된 당구는 일본의 한일합병과 때를 같이하여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마침내 1909년에 조선 최후의 왕 순종의 건강 증진과 외국 사절들과의 사교를 위해 당구대 2대가 궁정에 설치되었다.

이후 일제하에서는 부유층과 외국 유학생들만이 주로 애용하는 고급 사교 놀이로 발전하였고, 해방 이후 6 · 25 동란을 겪으면서 급격히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당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게 비쳐지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1987년 「체육 시설의 설치 ·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됨으로써 한낱 오락으로 보던 당구를 건전 실내스포츠로 인정하게 되었고, 1993년에는 미성년자의 당구장 출입금지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위헌 판결이 내려짐으로써 당구는 국민의 레포츠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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