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07

드무2 2023. 10. 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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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07

 

 

 

 

 

 

 

 

 

 

 

 

 

 

 

 

 

 

 

 

 

 

 

 

 

 

 

 

 

 

 

 

 

 

 

 

 

 

 

 

 

 

 

 

 

 

 

 

 

 

 

 

 

 

 

 

 

 

 

 

 

 

 

 

 

 

 

 

 

 

 

 

 

 

 

 

 

 

 

 

 

 

 

 

 

 

 

 

 

 

 

 

 

 

 

 

 

 

 

 

 

 

 

 

 

 

 

 

 

 

 

 

 

 

 

 

 

 

 

 

 

 

 

 

 

 

 

 

 

 

 

 

 

 

 

 

 

 

국립제주박물관 탐방

 

 

 

 

 

 

 

 

 

 

 

 

 

 

 

 

ᄒᆞᆫ저옵서예

 

 

 

 

 

 

 

 

 

 

 

 

 

 

 

 

 

 

 

 

 

 

 

 

 

 

 

 

 

 

 

 

 

 

 

 

 

 

 

 

 

 

 

 

 

 

 

 

 

 

 

 

 

 

제주도의 돌담

검은색의 현무암을 얼기설기 쌓아 만든 나직한 돌담은 제주의 정겨운 풍경들 중 가운데 하나이다. 제주의 돌담은 살림집의 담장을 이루는 정겨운 공간인 올레를 만들기도 하고, 산과 들이나 무덤 가를 두르는 산담이 되기도 한다. 또한 밭의 경계를 이루는 밭담과 바닷가에 쌓아 물고기를 잡는 원담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제주의 거센 바람을 부드럽게 만들어 집과 농작물을 보호해주는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한다. 돌담은 제주사람들이 척박한 화산섬을 지혜롭게 개척한 문화유산이다. 이곳에 재현된 돌담은 제주의 전통 돌담인 외담을 가시리마을의 석수쟁이 (돌챙이)들이 겹담 형식으로 쌓은 것이다. 담장 안에는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었던 돌로 만든 생활용구들을 전시하였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시작하는 역사 · 문화유산 여행

 

 

 

 

 

 

제주도민 참여형 전시지원 사업

 

천연색화

김초희 개인전

 

탐라

산수

 

2023. 9. 5 Tue ㅡ 9. 24 Sun

09 : 00 ㅡ 18 : 00

 

국립제주박물관 고으니모르홀

 

 

 

김초희

작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회화가 지닌 형식과 재료의 특성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작업을 '천연색화' 라 이름짓고, 제주 고유의 색을 찾아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숯, 제주의 땅에서 직접 심고 거둔 쪽과 금잔화 등의 재료로 작업을 하며 천연재료에 대한 가치를 체득하였다.

 

누에고치가 만들어낸 '옥사' 를 바탕의 재료로 사용하고, 천연 재료로 만든 우리의 '봉채' 로 색을표현하고 있다.

 


2021  섬의 풍광_김초희 천연염색화전 (서울 북촌한옥청)

2018  두 번째 개인전 (제주 윈드스톤 갤러리)

2015  첫 번째 개인전 (제주 애월카페 인디고)

 

[출처 : 전시 팜플렛]

 

※ 옥사 : 쌍고치에서 뽑은 명주실. 굵고 마디가 많아 고급 직물에는 쓰지 못하고, 품질이 낮은 명주를 짜는 데 쓴다.

 

 

 

알롱달롱 탐라 산수

이 전시는 제주의 기원인 화산활동,

이로 인한 물의 흐름과 동식물을 관찰하여

디자인적 조형요소로 표현하였다.

이상화된 자연을 산수 <산 · 물 · 바위 · 나무>로 나누어 기록하고,

천연재료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 전시는 국립제주박물관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시내용과 저작권은 작가에 귀속되며

국립제주박물관과는 무관합니다.

 

[출처 : 전시 팜플렛]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오던 천연염색 작품에서

색이 옅어지는 사례가 발견되었다...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천연염색을 포기하기로 했다.

2017. 11. 18.

 

한 해 동안의 작업물을 정리하고

전시준비를 하던 중 나는 이전에 작업했던

천연염색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그 색이 물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다.

물감으로는 자연 그대로의 색을 나타낼 수

없음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2019. 5. 27.

 

...내 뿌리와도 같은 스케치와 빼기의 디자인...

2022. 9. 16.

 

붉은 봉채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 쓰고 나면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장인을 찾아가 우리의 물감을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하나 고민이다.

2023. 1. 9.

 

언젠가 푸른 것들을 모아 전시를 하고 싶다.

안에는 푸른 누드와 점화, 몇 해째 진행 중인 쪽

작업물과 수집해 둔 작은 청자를 하나 두어야지.

커다란 조각상도 좋겠다.

2023. 6. 14.

 

ㅡ 작가의 노트 중에서

 

[출처 : 전시 팜플렛]

 

 

 

 

 

 

작은 씨앗

The Tiny Seed

 

2022 ㅡ 2023

옥사에 천연재료와 먹, 38 × 57㎝

 

망종 후에 뿌린 작고 까아만 씨앗이 일주일 뒤 싹을 틔웠는데, 겸재 선생님의 <시중대>를 모사한 후 일 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우연히 작업실 벽에 걸었는데 두 작품이 처음부터 마치 하나인 듯 조화롭게 느껴졌다.

 

<시중대 (侍中臺)>, 겸재 정선

동해의 빼어난 경치를 그린 '광동명승첩' 중 하나.

현재의 금강산 너머 동천군에 위치한 시중호를 그린 작품으로 중추 (仲秋) 만월시 (滿月時) 밝은 달 아래 뱃놀이의 흥취를 화폭에 가득 담은 작품이다.

 

작가 소장

 

 

 

 

 

 

 

 

 

고사리 프랙탈

Bracken Fractal

 

2023

옥사에 천연재료, 38 × 93㎝

 

봄의 한가운데, 마당 한 켠에서 이제 막 팔을 벌리기 시작한 고사리를 발견했다.

조각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fractus에서 유래한 '프랙탈' 은 봄이 오면 제주의 숲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식물의 잎에서 발견되는 형태이며, 아주 작은 부분도 전체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원시적인 식물에서부터 산맥이나 해안가 나아가 우주로 확장되는 개념이 매우 매력적이다.

 

 

 

 

 

 

동막새와 동백꽃

A White-eye and Camellia

 

2023

옥사에 천연재료, 38 × 101㎝

 

동틀 무렵 하늘에 어슴푸레한 빛이 감돌면 어김없이 한두 마리 새가 운다.

뒤이어 연못빛의 귀여운 새가 작업실의 작은 창 너머 동백나무 사이를 이리저리 바삐 날아다닌다.

동박새다.

동백꽃을 좋아한다니 하얀 눈가도 식성도 참 귀엽네.

 

 

 

 

 

 

 

 

 

푸른 바다

Aquamarine

 

2023

옥사에 천연재료, 38 × 107㎝

 

 

 

 

 

 

안개 냄새

If the fog's scent had a color

 

2023

옥사에 천연재료, 38 × 152㎝

 

 

 

 

 

 

 

 

 

작은 비밀의 숲

Little Secret Forest

 

2023

옥사에 천연재료, 38 × 165㎝

 

 

 

 

 

 

흔들리는 봄 II

Soft Spring

 

2023

옥사에 천연재료, 38 × 165㎝

 

 

 

 

 

 

 

 

 

귤림추색 II

Tangerine Forest in Autumn  One of the 10 landscapes of Jeju

 

2023

옥사에 천연재료, 38 × 115㎝

 

 

 

 

 

 

한라산도

Hallasan

 

2023

옥사에 먹, 176 × 38㎝

 

 

 

 

 

 

 

 

 

호니토

Hornito

 

2023

광목에 먹, 41.5 × 60㎝

 

용암분출로 인해 만들어진 기묘한 화산체다.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물을 만나 분수처럼 솟구쳐 내부가 빈 굴뚝 모양을 이루고 있다.

파도와 태풍의 영향으로 모두 훼손되고, 40여 개의 호니토 중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오랜 침식 작용으로 결국 사라질 운명인 것이 마음을 자꾸 건드린다.

 

 

 

 

 

 

제주 비양도 호니토

천연기념물

 

용암분출로 인해 만들어진 기묘한 화산체다.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물을 만나 분수처럼 솟구쳐

내부가 빈 굴뚝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파도와 태풍의 영향으로 모두 훼손되고,

40여개의 호니토 중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화산탄

Bomb

 

2023

옥사에 먹, 38 × 86㎝

 

용암분출 당시 액체상태의 용암이 공중에서 식으면서 타원형의 모양 그대로 굳어진 덩어리다.

비양도의 서쪽 해안가에서 크고 작은 것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초대형 화산탄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용암의 흐름에 따라 크게는 동굴이나 주상절리, 작게는 화산탄이나 호니토 또는 용암 거품이 식어 만들어진 화산송이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다.

 

 

 

 

 

 

 

 

 

 

 

 

귤림추색 I

Tangerine Forest in Autumn    One of the 10 landscapes of Jeju

 

2023

옥사에 천연재료, 38 × 170㎝

 

귤림추색은 제주의 빼어난 경관 10곳을 지칭하는 <영주십경> 중 하나로,

귤이 익어가는 풍경을 점 · 선 · 면의 조형요소 중 가장 기초가 되는 점의 형태로 표현하였다.

 

집 뒷마당에 자리한 작은 귤밭의 생을 바라본다.

귤꽃이 피고 지며 은근히 향을 풍기더니, 연약한 초록의 가지 끝 작게 달린 알맹이가 어느새 영글었다.

주렁주렁 노오란 귤을 바라보며 알롱달롱 그렸다.

 

영주십경 (瀛州十景)

 

성산출일 (城山日) : 성산의 해돋이

사봉낙조 (紗峯落照) : 사라봉에서 본 저녁노을

영구춘화 (瀛邱春花) : 방선문 계곡의 봄꽃

정방하폭 (正房夏瀑) : 여름날의 정방폭포

귤림추색 (橘林秋色) : 귤밭의 가을 빛

녹담만설 (鹿潭晩雪) : 백록담의 늦겨울 눈

영실기암 (靈室奇巖) : 영실의 기이한 바위

산방굴사 (山房窟寺) : 산방산의 동굴 절

산포조어 (山浦釣魚) : 산지포의 고기잡이

고수목마 (古藪牧馬) : 풀밭에서 기르는 말

 

 

 

 

 

 

 

 

 

 

 

 

 

 

 

홍운표 초상

A Portrait of My Husband

 

2023

옥사에 먹, 24 × 24㎝

 

개인소장

 

 

 

 

 

 

 

 

 

고추잠자리

Red Dragonfly

 

2022

광목에 천연재료, 15 × 68㎝

 

 

 

 

 

 

고사리

Bracken

 

2023

광목에 먹, 18 × 56㎝

 

 

 

 

 

 

건초 뜯는 두 말과 까치

Two Horses Grazing with a Magpie

 

2022

광목에 먹, 52 × 17㎝

 

 

 

 

 

 

어리목의 노루

The Roe Deer

 

2022

광목에 먹, 20 × 79㎝

 

어리목에 들어서자 아랫동네와는 다르게 한라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가웠다.

깊은 숲 아래 펼쳐진 조릿대의 소리틈에서 무언가 움직였다. 나는 멀리서도 그것이 노루임을 직감했다.

조심스레 바위 뒤에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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