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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고추] ▲ / 그래픽 = 유재일 매운맛 못 느끼는 새가 먹고 남미 서 북미로 퍼뜨려 새가 배설한 고추씨 70% 발아 콜럼버스가 후추 대신 유럽에 전파 우리나라엔 17세기쯤 들어왔어요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1451 ~ 1506)의 가장 큰 업적은 누가 뭐래도 '아메리카 대륙 발견'일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좀 다르게 기억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 고추가 전 세계로 전파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지요.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고추 중세 유럽인들은 동양 문물에 흠뻑 빠져 살았습니다. 동양은 황금으로 탑을 짓는 나라 '지팡구 (당시 유럽에서 일본을 부르던 이름)'가 있고 비단과 향신료가 나는 지역이었죠. 유럽은 육로 대신 동양으로 향하는 ..

[교육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1

[교육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1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시작 우리나라의 교육은 삼국시대부터 눈부시게 발전했다. 백제는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할만큼 교육수준이 높앗다. 고구려 소수림왕 때 (372년)는 최초의 국립교육기관인 '태학 太學'이 설립되어 문학과 무예를 가르쳤고, 신라는 교육기관인 '국학 國學'을 세워 인재를 양성했다. 고려시대에는 최초로 과거제도를 시행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국자감, 향교, 학당 등이 있어 교육기반이 더욱 확대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성균관, 사부학당, 향교, 서원 및 서당 등으로 학제가 구성되어 초등학교기관의 역할을 서당, 중등교육기관의 역할은 서울의 사부학당과 지방의 향교 및 서원, 대학의 역할은 성균관이 하였다. 동몽선습 童蒙先習 조선후기, 천자문을 익힌 후 배우는 초급..

[수석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4

[수석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4 화문석 [花紋石] 자연 상태의 암석에 꽃과 흡사한 무늬가 들어 있어, '꽃돌'이라고도 한다. 유문 암질의 마그마가 퇴적암을 뚫고 지표면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냉각 속도 차이에 따라 다양한 무늬로 피어났다. 백목단 금국화 선국화 백국화 카네이션 나팔꽃 불두화 흑국화 들국화 황장미 장미문양석 薔薇紋樣石 청송 추상문양석 抽象紋樣石 청송 해바라기문양석 葵花紋樣石 청송 금국 金菊 청송 해바라기문양석 葵花紋樣石 청송 화문석 제작 과정 암맥에서 원석을 채취하고 가공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문양이 잘 드러나는 면을 선택하여 형태를 만든다. 원석의 경도와 문양을 고려한 후 연마과정을 통해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주면 완성된다. 천태산 天台山, 안탕산 雁蕩山, 나부산 羅浮山, 오대산 ..

[수석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3

[수석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3 산수경석 [山水景石] 수려한 자연의 경치를 담고 있는 수석이다. 모든 수석의 이상향이며 예로부터 수석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작은 돌에서 산수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 있는 경관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하여 '원산석 遠山石'이라 부르기도 한다. 입석암형산수경석 立石岩形山水景石 남한강 바위형산수경석 岩形山水景石 남한강 층암산수경석 層巖山水景石 남한강 도형산수경석 島形山水景石 중국 갯바위형산수경석 岩形山水景石 남한강 도형산수경석 島形山水景石 남한강 물형석 [物形石] 사람이나 동물, 사물 등 다양한 형상을 특색있게 닮은 수석이다. 단순히 형태가 유사하게 닮은 것보다는 상징적으로 닮아 있을수록 기묘하며 감상의 재미가 있다. 동물형상석 動物形象石 남한강 동물형물형석 ..

[수석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2

[수석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2 일생일석 [一生一石] 훌륭한 수석을 평생에 단 한 개만 만나도 행운이라는 뜻으로 멋진 수석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수석인들은 일생에 빼어난 수석을 하나라도 만나면 그것은 '석복 石楅'이라고 부를 만큼 대단한 일로 여긴다. 동물형물형식 動物形物形石 남한강 정자형산수경석 亨子形山水景石 남한강 도형산수경석 島形山水景石 남한강 연봉산수경석 連峰山水景石 남한강 도형산수경석 島形山水景石 남한강 도형산수경석 島形山水景石 중국 입석암형산수경석 立石岩形山水景石 남한강 동물형물형석 動物形物形石 남한강 인물물형석 人物物形石 남한강 암형산수경석 岩形山水景石 남한강 평원산수경석 平原山水景石 남한강 도형산수경석 島形山水景石 점촌 연봉형산수경석 連峰形山水景石 고성 연봉형산수경석 連..

[수석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1

[수석전시실 ㅡ 부천시립박물관] 01 수석전시실 부천시립박물관 통합관 수석 (壽石)이란? 수석이란, 하나의 작은 돌에서 자연이 무위적 無爲的으로 이루어낸 아름다움을 찾아 즐기는 풍류이자 자연사랑이다. 이러한 수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자기발견 自己發見의 미학 자연 속에 존재하던 돌에서 어떤 아름다움이 발견될 때 우리는 여러 경험과 인문학적 식견을 토대로 이를 관상하게 된다. 따라서 수석 감상은 결국 자기심미안이 동원된 자연미의 발견인 동시에 자기발견이다. 축경 縮景의 미학 삼라만상의 온갖 형상이 하나의 작은 돌에 형태나 무늬로 축소되어 있는 것이 수석이다. 작은 돌에 집약되어 있는 대자연의 흔적을 통해 수석의 미적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이를 '축경의 미'라 표현한다. 정관 靜觀에 의한 사유의 미학 ..

[지브롤터 해협]

[지브롤터 해협]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영국령 지브롤터의 도심과 지브롤터해협의 모습. 18세기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 개입한 영국이 지브롤터를 점령했다. 지브롤터에는 영국 해군기지가 있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두 바다, 두 대륙 충돌하는 절묘한 공간··· 대항해 시대 여기서 시작했다 주강현 해양문명사가 · 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 한 해협에서 두 바다, 두 대륙이 충돌하는 절묘한 공간이 있다. 지브롤터해협이 그곳이다.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고 유라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이 만나는 특별한 접경이다. 최단거리 14킬로미터에 불과한데 수심은 무려 300미터에 달한다. 지브롤터해협을 벗어나지 않고는 대서양으로 나갈 수 없다. 그리스 문명, 로마 문명 등 지중해가 중심이던 시대에 이 해협의 전략적 가치..

[코끼리물범]

[코끼리물범] 남방코끼리물범의 모습. / 위키피디아 코 튀어나온 수컷, 몸길이 6.5m · 몸무게 3700㎏까지 자란대요 태평양 연안에 사는 코끼리물범이 범고래 등 포식자를 피해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10분씩 '쪽잠'을 잔다는 연구 결과가 얼마 전 발표됐어요. 물범 · 물개 · 바다코끼리와 같이 지느러미처럼 변한 발을 갖고 있고 바다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육식 포유동물을 통틀어 기각류 (鰭脚類)라고 하는데요. 코끼리물범은 기각류 중 가장 몸집이 크답니다. 다 자란 수컷은 몸길이 최장 6.5m, 몸무게가 최대 3700㎏까지 자랍니다. 우리나라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 사는 점박이물범이 다 자라도 1.7m, 130㎏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죠. 코끼리물범은 사는 지역에 따라 두 종류가 있어요. 남..

[각국의 대관식]

[각국의 대관식] 2019년 5월 4일 태국 국왕 라마 10세 대관식에서 국왕 몸에 성수를 붓고 있어요 (왼쪽). 오른쪽은 대관식 다음 날 태국 국왕행렬. / 유튜브 태국 왕에겐 성수 뿌리고 줄루족 왕은 외양간서 즉위 태국 80곳서 뜬 물에 꽃잎 · 기름 넣고 일왕은 8세기부터 내려온 보물 받죠 새 왕에 권위주고 국민 지지 끌어내 지난 6일 (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이 있었어요. 대관식은 임금이 처음 왕관을 쓰고 왕위에 올랐음을 널리 알리는 의식이에요. 왕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하지 않지만, 아직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왕이 바뀔 때마다 대관식을 열고 있어요. 대관식은 대체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치르는데, 새로운 왕에게 권위와 신성을 부여해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겨 있..

[근대공화국 대한민국 ① 조선시대에 없었던 대한민국 풍경들]

[근대공화국 대한민국 ① 조선시대에 없었던 대한민국 풍경들] 식민 시대인 1926년 경복궁 앞에 세워진 조선총독부 청사는 해방 후 건국을 선포한 중앙청으로 사용됐다. 전쟁으로 파괴됐던 중앙청은 훗날 일제 잔재 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철거됐다. 그 사이 이 땅에는 봉건 왕조와 식민 시대가 지나고 공화국 시대가 도래했다. 경복궁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시산을 즐긴다. 부국과 강병으로 부활한 근대 공화국, 대한민국 시대다. / 박종인 기자 우리는 조선을 뛰어넘은 근대 대한민국이다 '부국과 강병을 통한 국민의 행복' 새 시대정신 무장한 대한민국 모순 많았던 조선왕조를 극복하고 조선에 없던 근대적 가치 도입해 식민지와 전쟁을 이겨낸 근대 공화국 대한민국은 어떤 경로를 거쳤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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