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풀] ▲ 검은 보라색을 띠고 있는 미치광이풀 꽃 모습. / 국립생물자원관 독을 지닌 무시무시한 자주색 봄꽃··· 진통제로도 쓸 수 있죠 4월이 되면 숲속 여기저기에서 봄꽃이 한꺼번에 피어나기 시작해요. 그중에서도 이름이 아주 강렬하고 무시무시한 식물이 있어요. 바로 '미치광이풀' 이에요.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죠. 미치광이풀은 '광대작약' '미친풀' '독뿌리풀'이라고도 해요. 미치광이풀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자라는 가짓과 (科)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요. 높은 산 골짜기 주변, 특히 돌이 많고 습한 반그늘 지역에 가면 미치광이풀을 볼 수 있어요. 땅속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길게 옆으로 뻗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