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훼손 사건들] ▲ 2007년 2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삼전도비가 붉은 스프레이로 훼손된 모습. / 조선일보 DB 암각화에 낙서, 고인돌 바닥돌도 빼내··· 복구 어려워 숭례문, 5시간 만에 불타버려 병자호란 치욕 적은 삼전도비 붉은 스프레이 세례도 받았죠 지난 16일 서울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 주변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경복궁 전체는 국가 지정 문화재 중 국보와 보물 다음가는 사적 (史蹟)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루 만인 17일 모방 범죄로 보이는 낙서가 또 생겼고, 19일에는 첫 번째 범행 피의자인 10대 남녀 두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를 담벼락에 쓰면 돈을 준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21세기 들어 발생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