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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2

[지금 이 명화 <1> 장욱진 '가족']

[지금 이 명화 장욱진 '가족'] 소박하고 단란했던 우리 집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내 아버지 장욱진 (1917 ~ 1990)은 가족을 소재로 많은 그림을 그렸다. 경제 관념은 없고 늘 밖으로만 다녔지만, 아버지는 가족을 사랑했다. 그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화백' 이란 단어는 질색해도 집 가 (家)가 들어간 '화가'는 좋아했다. 아버지 그림에 그려진 어린아이를 보면서, 우리 형제들은 다들 그 아이가 자기라고 우겼다. 피란 시절 이산가족처럼 떨어져 살았다. 어머니는 동생들과 외갓집에, 나랑 오빠는 아버지랑 친가에 갔다. 그때부터 나는 아버지랑 짝궁이었다. 아버지가 머리카락도 직접 잘라줬다. 너무 동그랗게 잘라서 학교에 못 간다고 울고불고 한 기억도 있다. 아버지는 측은한 존재였다. 돈 못 버..

전시회 2023.08.04

[1956년 개인전 안내장 속 그림은 소마미술관에]

[1956년 개인전 안내장 속 그림은 소마미술관에] 김환기, '산'(1955).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에 걸려 있다. / 소마미술관 파리 진출 직전 전시회 대표 그림 한국근현대미술展서 전시 중 김환기는 1956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호암미술관 '한 점 하늘 김환기' 전 아카이브 코너에는 이때 유학을 앞두고 서울 동화화랑에서 열린 '김환기 도불 (渡佛) 미전' 안내장 표지와 전시작 목록이 나왔다. 황토색 갱지에 등사한 표지에는 우뚝 솟은 산과 달이 그려져 있다."수화 (樹話 · 김환기의 호) 화백이 파리 베네지디 화랑의 초청을 받아 금년 봄 파리에 가서 개인전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 신사실파 동인들은 마음으로 기뻐하며 그의 개인전을 열어 환송하는 바입..

전시회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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