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박물관] 02 초기 농경의 시작 신석기시대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는 기원전 8,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신석기시대부터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지으면서 식량을 직접 생산하였으며 물과 먹을 것이 풍부한 바닷가나 강가에 움집을 짓고 공동체 생활을 하였다. 기원전 4,000년 무렵에는 평양 남경, 황해도 지탑리 등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조, 수수와 같은 잡곡의 재배가 시작되었다. 돌괭이나 돌보습 등 간석기로 만든 농기구로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원시적인 밭농사를 지었다. 당시에는 산이나 들에 불을 지른 뒤 땅을 개갠하는 화전 火田 위주의 농사였다. 여전히 사냥과 채집이 생계를 위한 주된 활동이었으나 자연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이전의 생활방식에서 직접 생산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초기 농경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