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배설물] ▲ / 그래픽=유재일 수컷 향유고래 배설물은 최고급 향료··· 1㎏당 4000만원 박쥐에서 모기 눈알 건져 요리 사향고양이에선 커피 씨 골라내 코끼리에선 종이 만드는 재료 얻어 우리는 '똥'이라고 하면 보통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똥은 정말 아무 쓸모 없이 불쾌하기만 한 걸까요.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선 아직도 소나 낙타의 똥을 땔감으로 쓰고 있고,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기도 해요. 똥을 재가공해 사용하는 것은 친환경적이기도 해요. 어떤 동물의 배설물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모기 눈알 수프는 수백만원짜리 요리 중국 4대 희귀 요리 가운데 '모기 눈알 수프'가 있어요. 동굴에 사는 박쥐의 배설물에서 모기 눈알만을 건져 만든 요리예요. 박쥐는 곤충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