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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7

[중국과 러시아]

[중국과 러시아]    ▲ 지난 16일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어요. / AFP 연합뉴스    반세기 전 국경 분쟁으로 긴장 최고조··· 핵 전쟁 날 뻔 했죠   17세기 러가 청나라 침범하며 첫 만남1969년 우수리강에서 무력 충돌 발생고르바초프가 정권 잡으며 관계 개선21세기 들어 안보 · 경제 등 협력 나서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했어요.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의 첫 외교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죠. 시진핑은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언제나 러시아와 함께 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될 용의가 있다" 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했어요. 두 ..

[<13> 러일전쟁과 대한제국]

[ 러일전쟁과 대한제국] 러시아의 동맹국이었던 프랑스에서 1904년 4월 3일 발행된 신문 '르프티파리지앵 (Le Petit Parisien)' 특집판의 그림. 러일전쟁을 풍자한 이 그림은 '백 (白)과 황 (黃)'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링 안의 큰 남자는 러시아, 작은 남자는 일본을 상징한다. 링 바닥에는 동아시아 지도가 그려져 있다. 링 밖에서는 미국 등 열강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담장 밖에는 객석으로 들어오지 못한 청나라가 있다. 당시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유럽보다 아시아로 팽창해 나가는 걸 바랐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해협서 발트함대를 궤멸시킨 日··· 한반도서 러시아 氣를 꺾었다 1892년 佛과 동맹, 獨 견제한 뒤 러시아, 한반도 · 만주로 팽창 박차 일본선 시베리아 철도 ..

[<12> 청일전쟁과 대한제국]

[ 청일전쟁과 대한제국] 일본 화가가 그린 풍도해전도. 일본군에 의해 포격을 당하고 있는 청나라 함선을 그렸다. 풍도해전은 1894년 7월 25일 현재 경기 안산시 풍도 앞바다에서 일본군 함대가 청나라 함대를 공격한 것이다. / 영국박물관 청일전쟁 이후 대한제국 독립··· 하지만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과거 청나라에 의탁했던 고종 청일전쟁 이후엔 러시아에 의존 아관파천 후 돌아와 재한제국 선포 독립은 가야할 길, 영광이었지만 스스로 힘 아닌 일본의 승전과 국제 간섭 결과였다는 점에서 수치 '조선 = 小중화' 꿈 이루는 듯했으나 권력 독점한 황제, 끝내 독립 못지켜 1894년 조선에서 시작된 청일전쟁은 유교 성리학적 관념에 기초한 천하 질서에 조포 (弔砲)를 쏘았다. 그 충격은 인도인들까지 동원한 영국군이 청..

[<11> 독일 제2제국과 조선, 대한제국]

[ 독일 제2제국과 조선, 대한제국] 1871년 1월 18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에서 프랑스ㅡ프로이센 전쟁 승리 후 독일 제2제국을 선포하는 빌헬름 1세와 비스마르크 총리대신. 안톤 폰 베르너 1885년 작. 묄렌도르프가 고종에게 조선과 러시아가 밀착하는 정책을 건의한 것은 비스마르크가 추진하고 있던 독 · 러 동맹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었다. / 위키피디아 獨 묄렌도르프 , '조선' 에서 중용되고 '대한' 에서 버림받다 淸 이홍장이 추천··· 영향력 막강 러시아 끌어들여 조선 중립화 모색 당시 독일 비스마르크가 추진하던 독 · 러 동맹 정책과 맥을 같이해 빌헬름 2세 후 독 · 러 관계 악화되고 러 · 佛 동맹 맺는 국제 정세 속에서 묄렌도르프는 기피 인물로 찍혀 1897년 대한제국 선포한 고종도 총애..

[中, 블라디港 다시 사용]

[中, 블라디港 다시 사용] 라틴어로 적은 네르친스크 조약. / 위키피디아 블라디보스토크, 아편전쟁 중재 대가로 中이 러에 넘겼죠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러 영토 돼 1689년 네르친스크서 첫 국경 조약 러 · 몽골 국경은 캬흐타 조약 때 정해 지난 15일 중국 언론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동북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港)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어요.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2030년 중 · 러 경제협력 중점 방향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는데요, 그 후속 조치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보여요. 중국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에서 생산하는 무역 화물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바로 실..

[<1> 러시아 · 우크라 전쟁과 한반도 지정학]

[ 러시아 · 우크라 전쟁과 한반도 지정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인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인근 러시아 진지를 향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격하고 있다. 1년 넘게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70여 년 전 6·25전쟁이 벌어졌던 한반도를 연상시킨다. 전쟁의 배후에는 지정학적 관념의 충돌이 있다. 언어와 종교와 역사로 나뉘는 세계. 이 정체성은 때로 전쟁도 불사하게 한다. /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 남한 · 이란 · 튀르키예는 유라시아 체스판의 핵심 국가들” 러시아 ㅡ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거리가 멀수록 관심은 작아진다. 1950년 코리아의 6 · 25전쟁 당시도 비슷했다. 많은 세계인은 브라질 월드컵에 더 열중하고 있었다. 무관심해도..

[신한촌 건설과 이민]

[신한촌 건설과 이민] 신한촌 기념탑 모습. / 국가보훈처 연해주에 한인 1만명 정착해 만든 독립운동 중심기지죠 혼란했던 조선 후기부터 이주 시작 1911년 변두리에 새 한인촌 형성해 강제이주 전까지 한인사회 대표했죠 최근, 러시아 연해주에서 전개된 항일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한촌 (新韓村) 기념탑' 관련 뉴스가 전해졌어요. 20년 넘게 현지 당국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시설물인 것으로 확인됐고, 그렇다 보니 관리 부실 우려가 크다는 내용이었죠. 이 기념탑은 1999년 사단법인 해외한민족연구소가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카야 거리에 세운 것이에요. 기념탑 관리는 블라디보스토크 한 고려인 단체 회장이 임의로 맡았고, 2019년 그가 별세한 뒤로는 아내가 대신 관리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소유 주체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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