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탁학생대회와 학병동맹사건 목숨 건 '전쟁' 의 시작] 일러스트 = 한상엽 "신탁통치 반대" 학생 시위에 좌익의 총탄이 날아들었다 남북 좌익, 찬탁으로 돌변 박헌영 "소련 편입 희말" 우익은 반탁학생연맹 짜 "反민족 공산당 타도" 인민당 시설 습격하자 총 · 폭탄으로 피의 복수 1945년 세모 (歲暮), 한국인의 관심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 · 영 · 소 외상 (外相) 회의에 쏠렸다. 성급한 언론들은 협정 발표 전에 외신을 인용해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 이라는 오보를 내기도 했다. 12월 28일 (한국 시각) 모스크바에서 공포한 ‘조선 문제에 대한 3상 협정’ 의 주요 내용은 “조선 임시 민주주의 정부 수립, 미소 공동위원회 설치, 미 · 영 · 중 · 소 4국 주도로 5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