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 여성 · 종교 예술로 경계 허물다] 백남준, '구ㅡ일렉트로닉 포인트' (1990). / 학고재 갤러리 디지털 · 여성 · 종교 예술로 경계 허물다 백남준 · 윤석남 · 김길후 작품20일까지 학고재서 선보여 백남준 (1932 ~ 2006)과 윤석남 (85), 김길후 (63)가 만났다. 서울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함(咸) : Sentient Beings’ 는 세대도 성격도 다른 세 작가의 작품 36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미래의 인터넷 세상을 예견한 백남준과 국내 대표적 여성주의 작가 윤석남, 종교적 세계관을 펼치는 화가 김길후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는 시대의 의미를 묻는다. 어두컴컴한 전시장 벽에 64대의 모니터가 엑스 (X) 자로 걸린 백남준의 ‘W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