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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5

[비자나무]

[비자나무] 비자나무 (위)와 주목 (朱木 · 아래).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비자나무는 잎 끝부분이 날카롭고 뾰족한데 주목은 잎 끝이 둔하고 열매가 빨간색이죠. / 위키피디아 목재 치밀하고 단단해 가구 · 바둑판 만들어··· 씨앗은 구충제로 쓰였대요 우리나라에서 오래 사는 나무는 어떤 게 있을까요? 흔히 울릉도 도동의 절벽에 자라는 향나무, 또는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이라는 태백산이나 소백산의 주목 (朱木 · 적백송 · 수송 등으로도 불림)을 떠올리는데요. 비자나무도 있어요. 비자나무속 (屬)은 아시아의 온대 · 아열대 지역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 플로리다주에 2종 등 총 6종이 알려졌지요.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 일본에도 널리 자라는데요. 중국은 전 세계의 비자나무속 6종 중 4..

[겨울에 더 독한 미세 먼지]

[겨울에 더 독한 미세 먼지] ▲ / 그래픽 = 진봉기 지표면 공기 차가워지면 대기 순환 안 돼 더 쌓인대요 난방 많이 해 원인 물질 배출 늘고 오래 축적되며 농도 높아져 더 위험 공기 정화 식물로 실내 환기해봐요 우리나라 겨울 날씨 특징을 '삼한사온 (三寒四溫)'이라 표현하곤 해요. 그런데 이제는 '삼한사미 (三寒四微)'라는 신조어가 나왔어요. 삼한사온은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건데 이젠 추위가 잠잠해지면 따뜻한 게 아니라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거죠. 원래 미세 먼지는 봄철 불청객으로 여기지만 사실 미세 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이에요. 겨울철 미세 먼지는 황사가 몰려드는 봄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해요.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이지만 끝까지 신경 써야겠어요. 미세 먼지는 왜 겨울..

[산천어]

[산천어]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전시 중인 산천어. / 위키피디아 바다 · 강 오가는 송어랑 친척이지만 평생 민물에만 산대요 지난 주말 강원도 화천군에서 개막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열려요.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 현장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얼음낚시로 산천어를 잡았죠. 산천어 (山川魚)는 몸의 빛깔이 고와서 '계곡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사실은 강과 바다를 오가며 사는 물고기인 '송어'와 같은 종 (種)이랍니다. 송어는 강에서 알이 부화한 뒤 어른이 되면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번식을 하러 강으로 올라오는 물고기예요. 다 자라면 몸길이는 60㎝에 이르고 몸 전체가 은색을 띠고 있죠. 그런데 송어 중 어떤 무리는 알에서 깨어난 뒤에도 바다로 ..

[모병 광고와 반전 운동]

[모병 광고와 반전 운동] 최근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입대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 영상을 퍼뜨리고 있어요. 사진은 " (심약한) 꼬마는 도망갔고 (진짜 사내다운) 남자는 (참전을 위해) 남았다" 내용의 러시아 모병 영상 캡처. "조국은 당신을 원한다" 강렬한 메시지 담았죠 '바로 당신'하는 듯한 모병 광고로 1차 대전 英 · 美, 단시간에 대성공 월남전 카네이션 反戰 사진 화제 "꼬마는 떠났고 사내는 남았다." 최근 러시아 정부가 제작한 유투브 영상에 이런 문구가 나와요. '꼬마'는 전쟁을 피하려고 다른 나라로 도망치는 남성, '사내'는 전쟁에 참가하려고 조국에 남은 남성을 뜻하죠. CNN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성인 남성의 입대를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모병 캠페인..

[사도광산]

[사도광산] ❶ 사도광산 입구. ❷ 사도광산 내부터널. ❸ 사도광산 내부에 건설된 갱도 (坑道 · 광산의 갱 안에 뚫어놓은 길. 광석이나 자재를 나르고 바람을 통하게 하는 데 사용해요). 사도광산 관리회사는 이 갱도에서 쓰였던 광석 운반 수단을 이렇게 전시해놓았어요. ❹ 일제 말 광산 노동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 745명의 이름이 기록된 문서. 일제 말 조선인 2000여 명 동원한 강제 노역 현장이죠 1939년부터 투입해 전쟁 물자 확보 열악한 환경에 사망 · 도주 잇따라 최근 日이 세계문화유산 재신청 일본 정부가 과거 조선인 강제 노역의 현장인 니가타 (新潟) 현의 사도 (佐渡)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지난 19일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했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일본 정부는 지난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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