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안중식 2

[村老의 적요한 일상 그린 한국화 대가 청전 이상범]

[村老의 적요한 일상 그린 한국화 대가 청전 이상범]   이상범의 1926년작 '초등'. 조선미술전람회 출품작으로, 국가등록유산에 지정됐다. / 국립현대미술관   여름에 그린 가을 풍경··· 난세에 배 띄운 어부는 어찌 이리 평화롭나   거장 안중식의 수제자동양화 인습 혁신하고삽화가로도 이름 날려 한때 박수근보다 인기한국화 위상은 추락해외면받는 소박함의 美    6 · 25전쟁이 끝나고 서울에 ‘반도화랑’ 이 생겼다. 현재 롯데호텔 자리, 반도호텔 1층에 있던 여섯 평짜리 조그만 화랑. 1960년대 초 화가 이대원이 운영했고, 현대화랑 박명자 회장이 당시 점원으로 일했다. 박 회장의 회고에 의하면, 화랑 문을 열면 정면 벽 왼쪽에 이상범, 오른쪽에 박수근의 작품이 늘 나란히 걸려 있었다. 화랑의 대표 상..

[그림으로 망국의 자존심 지킨 한국 근대미술사 대부 안중식]

[그림으로 망국의 자존심 지킨 한국 근대미술사 대부 안중식]    안중식의 ‘도원행주도’ (1915) 세부. 배를 타고 어부가 동굴로 들어가는 부분이다. 이상향의 상실이라는 정서가 담겨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그의 붓끝에서 한반도는 호랑이가 됐다   개화파 인사로 활동하다그림으로 독립운동 투신최남선과 잡지 제작 협업 고희동 · 이상범 · 변관식···걸출한 화가 제자로 길러민족대표 33인과도 절친    한반도 지형은 무엇을 닮았는가. 노인? 토끼? 호랑이? 원래 조선인은 한반도가 노인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다. 허리 굽히고 팔짱 낀 채 중국에 인사하는 형상, 이 생각이 중국을 향한 사대주의가 마땅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후 조선의 지형이 토끼를 닮았다는 주장이 일본인 학자 고토 분지로에 의해 제기됐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