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김환기 회고전]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벽화 '여인들과 항아리'. 김환기 그림 중 최대 규모인 281.5 × 567㎝ 크기로, 이번에 발견된 김환기 수첩을 통해 제작 연도가 1960년으로 확인됐다. / 환기미술관 김환기의 수첩 보니··· 길이 5m 대작 그리며 "초조하고 괴롭다" 장녀 김영숙씨 집서 발견된 수첩 '여인들과 항아리' 작업 심경 적어 "달걀 두 개 먹고 제작" "죽고 싶다" 완성 후 "나대로의 그림 밀고가자" 1960년으로 제작연도 첫 확인도 용인 호암미술관서 오늘 개막 "오늘도 점심을 굶고 늦도록 벽화, 초조했던 저녁." "어제도 오늘도 제작. 죽어버리고 싶은 날" ···. 대형 벽화를 의뢰받은 40대 화가는 끼니도 거르며 작업에 몰두했다. 어떤 날은 "11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