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경복궁 영추문 소문 (小門)의 행방을 찾았다] 서울 경복궁 자경전 동쪽 담장에는 정체 모를 벽돌문이 붙어 있다. 꽃담을 가진 자경전과 어울리지 않는 문이다. 그 어느 보고서나 안내서, 안내판에도 설명이 없다. 그런데 이 문은 1926년 붕괴됐던 경복궁 서쪽 영추문 문루에 있던 소문 (小門)임이 밝혀졌다. 영추문이 전면 철거된 이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한 문이 경복궁 한 가운데 떡하니 숨어 있는 것이다. / 박종인 기자 100년 전 실종됐다는 궁궐 문··· 경복궁관리소 140m 앞 담장에 박혀 있다 1926년 붕괴된 영추문 총독부가 전면 철거 문화재청이 말하길 "원자재들 행방불명" 그런데 '부속문' 하나가 경복궁관리소 앞 담장에 100년째 '멀쩡' 행방불명됐다고 알려졌던 경복궁 영추문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