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편지로 본 조선 시대] ▲ '김호연재 사후 300년이 된 어느 날' 을 배경으로 호연재의 환생을 소재로 만든 연극 '호연환생뎐' 공연 장면. / 아트컴퍼니제로 "윗사람 접대, 노비 값 어떻게 할까요" 남녀가 집안일 논의 송준길家, 300년간 428건 주고받아 여성이 한글로 쓰면 남성도 한글 답장 빈친 만들고 장 담그는 일 상의하기도 최근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방송에서도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력이 신장함에 따라 한글의 영토도 넓어지고 있어요. 한글 창제 이후 양반 남성은 한글을 잘 사용하지 않으려 했어요. 하지만 양반 여성은 한글 편지로 멀리 떨어진 가족과 소통했고, 그 한글 편지가 많이 전해지고 있죠. 특히 한글 편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송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