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동맹의 그림자] 경기 양주 광적면 ‘효순미선평화공원’의 모습.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은 2002년 6월 13일 친구 생일 잔치에 가던 중 이 공원 바로 앞 언덕에서 미군의 공병 장갑 차량에 깔려 숨졌다. / 남강호 기자 "미선이 살아 돌아올까 봐 1년간은 대문도 못 잠갔다" 故 심미선양 부모 인터뷰 미군 장갑차에 희생, 그 후 21년 "딸 살아있었다면 결혼했으려나··· 매년 열리는 추모제도 참석 안 해 마음이 아파서 차마 갈 수가 없다 이해한다며 온 사람 다 반미단체 미선이 사진 가져가 남은 게 없어 딸 이젠 반미에 안 불려 다녔으면··· 미군, 고의로 사고 내지 않았을 것 운명이다 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4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의 한 언덕길. 길옆 ‘효순미선평화공원’ 담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