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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나리 2

[털중나리]

[털중나리]    ▲ 털중나리에 꽃이 핀 모습. / 김민철 기자    여름의 시작 알리는 화사한 꽃··· 서울 주변 산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요    6월은 '나리' 의 계절입니다. 6월 산행을 하다 보면 털중나리 · 말나리 등 아름다운 나리 종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털중나리는 나리 종류 중에서 가장 먼저 피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꽃입니다. 나리의 선봉대인 셈이죠. 벌써 야생화 사이트 등에선 털중나리 꽃을 찍어 올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산에서 만나는 털중나리는 정말 예쁩니다.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꽃잎, 꽃잎 6장이 뒤로 확 말린 모습, 꽃잎 안쪽 듬성듬성한 자주색 반점까지 개성이 넘치지요. 특히 아래 한두 개는 피고 위쪽은 아직 몽우리로 남아 있을 때가 가장 멋집니다. 강렬한 색감과 자신감 ..

[솔나리]

[솔나리] ▲ 대체로 노란색에서 붉은색 사이 색을 띠는 다른 나리 꽃과 달리 솔나리꽃은 분홍색이에요. / 김민철 기자 잎은 솔잎처럼 가늘고 특이하게 '분홍색' 꽃 피죠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야생 나리 (백합과 나리속)는 10개가 넘지만 솔나리는 그중 가장 개성 만점인 나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른 나리 꽃은 대체로 노란색에서 붉은색 사이인데 솔나리꽃은 유일하게 분홍색입니다. 드물게 꽃이 흰색인 흰솔나리도 있습니다. 또 다른 나리들은 모두 잎이 긴 타원형이지만 솔나리만은 잎이 솔잎처럼 좁고 가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솔나리입니다. 이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도 꽃 색과 잎 모양을 보고 솔나리를 알아보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자라는 곳도 독특합니다. 나리 중 참나리는 사람 사는 곳 주변에서도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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