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 적을 물리치는 쯩 자매를 그린 그림. / 위키피디아 중국의 '1000년 지배' 받았지만 자기 정체성 지켰죠 기원전 111년 중국 漢에 점령당해 939년 돼서야 독립 왕조 세웠어요 최근 시진핑의 '운명 공동체' 거부 지난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총서기와 정상회담을 했어요.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에서 '운명 공동체' 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지만, 베트남은 거부했어요. 양국 공동성명에는 중국이 요구한 '공동 운명 (common destiny)' 대신 '미래 공유 (shared future)' 가 들어갔죠. 중국은 과거 왕조 시대의 조공 질서를 연상시키는 '운명 공동체론' 을 주장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