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물범] 남방코끼리물범의 모습. / 위키피디아 코 튀어나온 수컷, 몸길이 6.5m · 몸무게 3700㎏까지 자란대요 태평양 연안에 사는 코끼리물범이 범고래 등 포식자를 피해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10분씩 '쪽잠'을 잔다는 연구 결과가 얼마 전 발표됐어요. 물범 · 물개 · 바다코끼리와 같이 지느러미처럼 변한 발을 갖고 있고 바다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육식 포유동물을 통틀어 기각류 (鰭脚類)라고 하는데요. 코끼리물범은 기각류 중 가장 몸집이 크답니다. 다 자란 수컷은 몸길이 최장 6.5m, 몸무게가 최대 3700㎏까지 자랍니다. 우리나라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 사는 점박이물범이 다 자라도 1.7m, 130㎏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죠. 코끼리물범은 사는 지역에 따라 두 종류가 있어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