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 대한민국 ⑥ 정동 (貞洞) 시대 과학기술처와 원자력병원] 서울 한복판 세종로사거리 뒷골목에 있는 사무실건물 ‘사조빌딩’ (왼쪽 흰 건물)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명이 태동한 역사적인 장소다. 1959년 이승만 정부가 만든 원자력연구소는 4년이 지난 1963년 이 자리에 건물을 신축하고 방사선의학연구소를 개설했다. 그리고 또 4년이 지난 1967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처 첫 사무실이 이 병원 건물에 입주했다. 1970년 과기처가 종합청사로 이전할 때까지 이 건물에서 이승만 정부가 만든 과학기술의 산실과 박정희 정부가 신설한 과학기술 근대화 작업실이 공생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 박종인 기자 그들은 정동 뒷골목에서 과학과 기술 혁명을 꿈꿨다 1959년 탄생한 원자력연구소 1963년 서울 정동 뒷골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