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아내'와 '정년이'] 창극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의 공연 장면. / 국립정동극장 한국식 오페라 '창극' 유행··· 흥부 아내 이혼소송도 무대에 해학과 익살 앞세운 '흥보가' 각색 웹툰 '정년이'도 창극으로 재탄생 1950년대 인기 끈 여성국극 그렸죠 최근 창극 (唱劇)의 인기가 뜨거운데요. 판소리가 창자 (唱者)와 고수 (鼓手) 두 사람이 소리를 중심으로 펼쳐놓는 음악 위주의 일인극이라면, 창극은 다채로운 배경을 무대로 여러 창자가 등장인물을 맡는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창극은 서양의 종합예술 '오페라'에 비견되는, 연주에 연기 · 무용을 더한 풍성한 볼거리 중심의 공연이죠. 그래서 전통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관객들까지 공연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어요. 그럼 최근 공연됐거나 공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