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자손들 (Bani Adam)] 아담의 자손들 (Bani Adam) 동일한 본질로부터 창조된 아담의 자식들은 서로 연결된 전체의 일부분이다. 한 구성원이 다치고 아플 때, 다른 사람들은 평화로이 지낼 수 없다.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연민을 느끼지 않는다면, 당신은 인간이라고 불릴 수 없다. ㅡ 사디 시라즈 (1210 ~ 1291 ?) 페르시아의 시인 사디가 쓴 '장미정원 (Gulistan)'에 나오는 '바니 아담 (Bani Adam)'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다지 매료되지 않았다. 인류애를 노래하는 시들은 많다. 시의 발상이 "어떤 이의 죽음도 나를 감소시킨다"는 존 던 (John Donne)의 문장을 연상시킨다. 존 던보다 350여 년 전, 인류애라는 개념이 희박하던 13세기에 페르시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