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아포피스' 탐사 계획 수립] 그래픽 = 양진경 에펠탑만한 소행성, 5년 후면 맨눈으로도 보인다 위성을 수리하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과 충돌해 폭발한다. 유성우 (流星雨)는 지구로 향해 미국 뉴욕을 강타,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텍사스주만 한 거대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오는 것을 미 항공우주국 (NASA)이 뒤늦게 발견한 것이다. 지구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18일. NASA는 시추 전문가 등을 우주선에 태워 올린 뒤, 소행성에 구멍을 뚫고 핵폭탄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운다. 1998년에 개봉된 할리우드 공상과학영화 ‘아마겟돈’ 의 내용 중 일부다. 영화 속 상상에 그쳤던 ‘소행성 충돌’ 이 실질적 위협으로 와닿기 시작한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