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순 개인전] 01
강영순 개인전
자연의 숨
2024. 9. 25 (수) ㅡ 10. 1 (화)
Opening_ 2024. 9. 28 (xh) 4 : 00 pm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전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ㅡ1 T) 02ㅡ736ㅡ6347
강영순 KANG YOUNG SOON
작업실 : 경기도 시흥시 대야로 43번길 5 2층 203호
Mobile : 010ㅡ5478ㅡ6645
Eㅡmail : kay06222@naver.com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졸업 (미술학석사)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7회
국내외 단체전 200회 이상
· 2024 한국미술전 (사) 한국전업가미술협회 (마루아트센터 특별전관)
· 2023 제57회 한국미술협회전 외 다수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수상
· 2024 (사)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상장 수상
· 2024 한반도 평화미술대축전 초대작가 특별상 수상
· 2024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 수상
· 2023 올해의 예술인상 수상
· 2017 서울인사미술대전 특선 수상 외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정책본부 행정본부장, 인사동사람들 정회원
국제현대예술협회 정회원, 한국창조미술협회 회원, 국제작은작품미술제 회원
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정회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총동문회 정회원, 길 갤러리 대표
강영순 개인전
"자연의 숨"
작가는 산행과 여행을 통해 자연이 선사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느껴왔다. 그리고 그것을 삶의 에너지로 치환하고자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작품에 구현하고자 하였다. 그런 과정에 빚어진 회화 작품이 <자연의 숨> 시리즈이다. 작가는 국내외의 산과 강, 바다 등을 직접 찾아다녔다. 그 가운데 내가 성장한 고향인 제주도의 자연은 연구자의 정서적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자연은 늘 변화한다. 본인의 작업은 이러한 변화를 기반으로 자연과 호흡하며 그 감흥을 조형화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자연은 단순 모방의 대상으로서의 자연이 아니라 '숨' 이라는 순환하는 생명과 연결된 자연이다.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자리한 자연에서부터 몸소 산행과 여행을 통해 교감한 자연의 이밎들이 새롭게 재탄생된 자연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숨 (breath)' 은 생명체의 호흡을 뜻하지만, 산과 바다 등이 표현하는 유동적 이미지와 연결되며 '생태계 순환' 의 의미를 내포한다. 산을 오르내리며 내뿜는 연구자의 숨결, 광합성을 하는 나무들의 숨결, 해류를 따라 지구를 휘도는 바다의 조류 등은 모두 하나가 되어 순환한다. 이처럼 연구자에게 '자연의 숨' 은 우주를 구성하는 모태이자 에너지요, 근원의 의미를 지닌다. 그러므로 자연이 연출하는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 그리고 순환의 이미지들은 '숨' 이라는 메타포와 연결되면 진화해 나간다.
우리의 삶에 미치는, 자연이 주는 근원적인 힘에 주목하는 작가는 자연을 재해석하며 자연의 색을 찾아 나갔다. 자연의 생명력인 초록색, 태초의 움트는 생명력인 다갈색 자연의 층을 이루며 강한 에너지를 뿜는 붉은색 계열의 색들이 그것이다. 색채는 작가가 느끼는 인간의 내면적인 심리상태 표출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연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색을 찾아 재해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도한 기법은 다양하다. 우선 큰 붓으로 초록색, 다갈색, 홍색 등을 주조로 삼아 얇게 반복 중첩하여 색을 입혔다. 큰 붓으로 행해진 이 작업은 빠른 붓놀림의 터치, 커다란 몸동작을 통한 것이었다. 얇은 채색 작업을 중첩하는 가운데 흘리기, 번짐, 스며들기 등의 기법을 써가며 추상적 조형미를 구축했다.
단색화는 형태와 색채의 극단적인 절제를 표명하는 회화로 색채를 자제하며 감정의 분출을 억제하는 붓질을 통해 무념무상의 초월적인 정신세계를 지향한다. 그렇지만 연구자는 단순히 감정을 억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 삶의 모든 것을 응축시켜 작품에 투영하였다. 이렇게 '모노톤 (mono tone)' 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색채를 찾아내어 자연의 내면의 미를 형상화했다. 자연의 생성을 의미하는 초록색, 대지의 숨결을 의미하는 다갈색, 활화산처럼 터져 오르는 에너지를 의미하는 붉은색 계열의 색을 통해 다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또한, 얇게 중첩되는 붓 터치로 이루어지는 그 작업은 자연의 색을 찾는 과정이자 자연의 흐름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색을 첩첩이 쌓아 올림으로써 형성된 물성들은 자연이 지닌 자연의 생태적 흐름과 연결되었다. 거칠고 두꺼운 물감의 물성이 자아내는 붓질의 흔적들은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특성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의 질서에 의해 생명이 순환되면서 영원성을 지님을 의미한다. 생명의 자연은 거칠지만 멈춤이 없이 시공간을 흐르면서 흔적을 남기는 것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의식한 작업이다. 작품에는 생명의 근원인 정적인 흐름으로 시작하여 공간성을 이루며,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역동적 흐름을 형성한다.
ㅡ 강영순 자연의 숨 논문 중에서 ㅡ
자연의 숨 ㅡ 일출봉
53.0 × 40.9㎝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가파도
72.7 × 53.0㎝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해솔길
53.0 × 40.9㎝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용머리
72.7 × 53.0㎝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한라산
72.7 × 53.0㎝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116.8 × 91.0㎝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8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7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6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5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4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2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1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3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116.8 × 91.0㎝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10
130.3 × 162.2㎝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산방산
72.7 × 60.6㎝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고대산 설경
53.0 × 40.9㎝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비양도
72.7 × 53.0㎝
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90.9 × 72.7㎝
Oil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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